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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0

운이 좋으면 돌고래까지 만날 수 있다고 하는 제주 미쁜제과

한옥 감성의 인테리어에서 맛있는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제주 미쁜제과 열심히 달렸던 스쿠터여행. 바람을 부딪히면서 달려야 하는 만큼 평소보다 중간중간 더 쉬어줘야 했다. 숙소 역시 한 곳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 한 바퀴를 다 돌아야 했기 때문에 이동거리만큼 간 뒤에 그 곳에서 찾고 쉬고 그래야했다. 왜냐하면 숙소 때문에 다시 돌아오려고 하는 순간 한바퀴를 다 못 돌기 때문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한바퀴 다 돌려고 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숙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동선을 고려하긴 하는데 1박은 그 지역에 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길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앞으로만 직진했다. 서에서 동으로 크게 한바퀴를 돌았다. 오토바이의 경우 가로질러서는 움직일 수 없다고 해서 이렇게..

맛집 & 카페 2023.06.12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해녀가 채취한 우뭇가사리 푸딩

웨이팅 필수에다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하는 없어서 못 먹는 제주도 우무 푸딩 다녀왔어요 제주도에 정말 유명한 푸딩 가게가 있다. 푸딩이라는 음식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 아 음식은 아니고 디저트구나. 근데 솔직히 이게 디저트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 경계가 꽤나 모호한 느낌? 아무튼 뭐 빵이나 마카롱 그런 것들과는 확실히 다른 분야라고 보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이 디저트를 많이 먹어본 경험은 없다. 이상하게 맛을 잘 못 느끼겠더라. 그나마 최근에 제일 제대로 먹었던 것이 일본에 놀러 갔을 때인데 그게 벌써 몇 년 전이니 그동안 먹은 기억도 별로 없겠다. 일본에서 먹었을 때도 다른 곳에서 먹어본 경험이 없으니 애초에 이 종류를 먹어본 경험이 열 번도 되지 않겠다. 그만큼 찾아서 먹는 분야가..

맛집 & 카페 2022.07.06

이색적인 쉬림프 샌드위치부터 달달한 크로플까지 너무 좋았다

제주도 공항 근처 잠시 시간 내서 들리기 좋은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 온 제주 공항 근처에서 1박은 웬만하면 하지 않는 편이다. 그냥 일정이 항상 짧기도 하고 뭔가 근처에서 머무르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가서 뭔가 더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머무르고 싶은 욕구가 컸다. 한번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밤늦게 도착하는 비행기여서 렌트카도 빌리고 뭐하면 이동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근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잔 적이 있었다. 그때 말고는 없었다. 근데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근처에서 1박을 했다. 그 이유는 가고 싶은 가게들이 많더라. 딱히 뭘 체험한다기보단 먹고 싶은 가게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 가게들을 가려면 그냥 공항 근처에서 하루 자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1박을 했고 오늘 소개할 브런치 가게..

맛집 & 카페 2022.07.03

회부터 지리탕까지 제주도민 말 믿고 가길 잘한 올레길회센타

제주도민 분들만 주로 찾고 있다는 우리 동네 맛집 올레길회센타 제주도처럼 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야 하는 곳들의 경우 술을 마시기가 힘든 편이다. 뭐 대리를 불러서까지 먹는 사람도 크게 못 본 것 같고 이 지역이 대리가 활성화 되어있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서 아예 근처 가까운 곳으로 숙박을 하여 택시를 타고 이동하든가 아니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든가 그런 곳들에서 대부분 술을 드시는 것 같다.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포장을 해와서 숙소에서 먹기도 하거나 아니면 밖에서 먹을 수 있는 곳에서 먹거나. 가장 좋은 방법이 택시라 생각하는데 여기가 또 시내가 아니라 은근 숨어있는 곳으로 가면 잘 잡히지가 않는다. 시간도 늦어지고 그러니 말이다. 이날이 그랬다 일단 올 때는 택시가 바로 잡혀서 어찌어찌 왔..

맛집 & 카페 2022.07.02

고추야채치킨 메뉴 하나로 확장 이전까지 한 모니카옛날통닭

저번엔 못 먹어 이번 여행에선 꼭 먹어야겠다 다짐하고 다녀온 모니카옛날통닭 해외로 나가는 길이 막혀있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제주도를 일 년에 한 번씩은 방문하게 되었다. 만약 다른 나라를 쉽게 갈 수 있었으면 이렇게 안 왔겠지만 그래도 매번 올 때마다 각각의 매력을 느끼곤 했다. 일단 먹을 것도 좋았고. 오늘 소개할 곳의 경우 원래는 알고 있었다. 근데 위치가 공항 근처라 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 공항 근처에는 거의 안 머무르고 메뉴가 아침이 아닌 저녁에 먹어야 하니까.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지난 여행 중에 공항 근처 시내에서 흑돼지 맛집을 방문할 때가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잊고 있었는데 지나가다 이 상호가 보였고, '아 이 가게가 여기 있었구나.' 싶었다. 그렇게 한번 포장이라도 해서 먹어야겠다 싶었..

맛집 & 카페 2022.06.28

해녀분들이 손수 채취해 더 쫄깃하고 고소한 보말칼국수

배고픈 아침, 속을 달래주기 좋은 형제섬 보말칼국수 이번 여행에서 하나 느낀 것이 있다. 생각보다 제주도에 보말 종류 음식을 파는 가게가 많지 않더라. 내가 예전에 처음으로 2주 정도였나. 놀러 왔을 때 그때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장소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했었다. 그래서 식당을 찾아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였기 때문에 뭔가 '어느 가게가 별로 없네?'라는 생각을 별로 하지 못했다. 근데 이번에 나름 짧다면 짧은 여행을 준비하면서 주변을 대상으로 가게를 찾게 되었는데 오늘 기록하는 이 가게가 주변에 많지 않더라. 지도를 조금 넓게 두고 봐도 없었다. 해안가 주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이게 그냥 무슨 프랜차이즈처럼 건너 건너 판매하는 메뉴인 줄 알았는데 나름 찾기 힘들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

맛집 & 카페 2022.06.26

1인분 만원이면 육질 좋은 생고기를 실컷 먹는 제주 한아름식당

아침, 저녁 딱 세 시간씩만 장사해 동네 사람들 아니면 못 간다는 현지인 맛집이에요 아마 여기가 정말 내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고깃집은 아닐 것이다. 근데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 근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최근에 내가 먹었던 곳 중에서, 그리고 지금 기억이 나는 가게들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 들었던 곳은 오늘 소개할 곳이다. 여긴 정말 우연히 알았다. 이번 제주도 여행 일정에 여긴 없었다. 그러다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놀러 갈 건데 뭐 맛집 추천해달라고 던져봤고 여러 곳을 알려주었다. 그러다 검색을 해보니 나름 근처에 갈만한 식당이 있어 더 자세히 봐봤는데 비주얼이 완전 딱 내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한 번은 유명한 프랜차이즈에서 고급스럽게 먹으니 이런 스타일로도 먹어보면 좋겠다 싶어 가야..

맛집 & 카페 2022.06.23

이태리피자협회 정회원 피자욜로가 구워주는 400도 화덕피자

다음에 놀러 오면 무조건 또 갈 예정인 제주도 산방식당 근처 제인피자 아침과 같은 모습이지만 아하 오후였을 것이다.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요즘 날이 더워진 만큼 해가 늦게 지고 있다. 예전엔 어둡고 선선한 밤이 좋았지만 이제 화창한 낮이 더 좋다.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날씨가 좋으면 신이 나더라. 근데 그 날씨 좋은 기준은 항상 밤이 아닌 낮이었던 것이고. 너무 힘든 출근길에도 그래도 날씨가 좋으면 조금은 힘이 난다. 원래 어릴 땐 흐리든 비가 오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이것도 세월이 흐르면서 변해가는 것 중 하나인 것인가? 아무튼 날이 좋아 신났던 하루였고 맛있게 저녁을 먹으러 나만의 맛집을 찾아 이동 중이었다. 이동하다가 건너편에 이렇게 산방산이 보였다. 여길 직접..

맛집 & 카페 2022.06.21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달달한 디저트와 진한 커피 한잔

한 번 마시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는 제주 도렐 커피 마셔봤어요 개인적으로 커피를 못 마시지만 그래도 카페 가는 것을 좋아한다. 근데 카페를 가는 기준이 아마 남들과는 좀 다를 것이다. 대부분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를 가는 사람들의 경우 한 시간은 기본으로 몇 시간씩 수다도 떨고 노래도 듣고 그러더라. 아니면 따로 뭔가 작업을 하거나 풍경을 보거나 그러고. 나의 경우 위 모든 것을 하나씩 번갈아가며 할 때도 있는데 그 시간이 한 시간이 넘어가지 않는다. 공부를 하더라도 카페에선 정말 집중이 안 되더라. 대부분 공부나 뭔가 작업 같은 것을 할 때는 혼자 있을 때 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뭔가 적당한 소음이 있는 곳에선 낯설어서 오래 못 있고 다른 것들 다 떠나서 그냥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못하는 ..

맛집 & 카페 2022.06.20

잔칫날에만 맛볼 수 있다는 제주도 풍습요리 몸국 같이 먹어봐요

한식 먹어야지 하고 방문했다가 몸국 먹고 반하고 온 모영 식당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중에 제일 좋아하는 것을 꼽으라면 무조건 양식이었다. 중식도 나름 잘 먹기도 했는데 아마 양식을 먹은 빈도수가 훨씬 더 높았을 것이다. 한식의 경우 밖에서 거의 사 먹지 않았다. 뭐 단체로 모인다거나 개인 의견이 반영 안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서야 내가 의도해서 먹은 기억은 별로 없다. 왜냐하면 집에서 충분히 먹기 때문에 밖에선 최대한 다른 것들을 먹고 싶었다. 일식은 끽해야 초밥이나 돈부리 같은 것이었고 중식은 중국집, 양식은 파스타부터 햄버거까지 종류가 다양했고 선택 폭이 넓었다. 맛있기도 하고 돈을 지불하고 사 먹는다는 기분이 들어서 주로 먹어왔다. 근데 이게 근 1~2년 동안 꽤나 바뀌었고 최근 가장 잘 사..

맛집 & 카페 202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