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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맛집 3

100% 참숯 위에서도 너무 싱싱해 심장이 뛰는 풍천장어

먹기 직전까지 다 구워주시고, 가봤던 장어 가게 중에 제일 맛있는 연남동 풍천장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장어집에 너무나도 오랜만에 방문했다. 사실 그전에도 오고 싶었는데 올 수 있는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그렇다고 혼자 오기엔 뭐 하고. 그렇게 가야지 가야지만 하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이렇게 다녀오게 되었다. 근데 그 짧은 기간 안에 여기 정말 많이 변했더라. 막상 짧은 기간도 아닌가. 한 6개월 만에 오는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변했다. 근데 그 변했다는 것이 여기 가게가 변했다거나 맛이 달라졌다거나 구성이 달라졌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냥 방문 고객이 달라졌다. 원래 이 가게의 경우 처음 올 때부터 대부분 한국인이었다. 대부분이 아니라 거의 100%. 그리고 여기도 나름 맛집이라 소문이 나긴 했..

맛집 & 카페 2023.07.10

한 사람의 요리 인생이 담긴 연남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클래식당

피자 위에 올라간 모르타델라 슬라이스햄이 너무 매력적이었던 가게 오랜만에 퇴근하고 연남동을 찾았다. 어떻게 보면 다시 평일이 있는 삶을 되찾았다고 볼 수 있겠다. 2022년에 참 고생 많이 했다. 여러모로. 진짜 살면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해가 아닐까 싶다. 또 생각해 보면 해외여행을 오랜만에 나가본 시기이기도 하고. 전체 1년을 돌아봤을 때 임팩트가 너무 컸던 한해라 아마 잊지 못할 과거가 될 것 같다. 물론 이 시간을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닫고 겪고 배우고 했고 분명히 현재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했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다. 많이 힘들었다. 확실히 뭔가를 배울 때 고통만큼 직접적이고 효과 있는 것도 없는 것 같다. 다시 그 감정이나 상황, 느낌 등을 겪고 싶지 않아서 똑같..

맛집 & 카페 2023.01.22

한 숟갈 뜰때마다 고기가 올라오는 가성비 좋은 월강돼지국밥

서울 연남동 핫플레이스에서 만나는 부산 스타일 돼지국밥 요즘 트렌드에 별로 안 맞는 발언일 수도 있겠지만 원래 별로 국밥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밥이랑 반찬 따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순댓국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그냥 흰 공깃밥 따로 해서 순대를 쌈장에 찍어서 따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국물 좀 떠서 먹어주고. 근데 이게 애초에 이런 스타일을 안 좋아한다기보단 난 원래 국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뭐 옛날 말로 아침마다 국을 먹어야 하는 사람은 까다롭다고 하는데 오히려 난 국물이 있어도 별로 안 먹는 편이다. 그냥 반찬이 더 중요한 느낌이랄까. 국물 먹으면 배도 금방 차고 오히려 소화도 잘 안 되는 느낌이다. 근데 이게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 국물을 아직까지 막 선호하지 않긴 하..

맛집 & 카페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