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팝콘보다 더 괜찮은 앤티앤스 프레즐 원래 카페 다니는 기분을 몰랐다. 이유도 딱히 몰랐다. 음료를 주문하면 뜨거운 것을 마신 적은 없고 매번 시원한 것만 마셨고 갈증이 난다거나 아무튼 필요한 상황에서 마셨기 때문에 길어야 10분이면 내가 마실 것을 다 마셨다. 양이 그렇게 많지도 않다. 그래서 오랜 시간 앉아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카페를 잘 안 다녔다. 그런데 이것도 변화가 온 것이 디저트 맛을 알아버리고 일반적인 동네 카페에서는 똑같지만 이렇게 놀러간다거나 뷰가 좋은 곳에 가면 풍경이나 실내 분위기, 음악 등을 즐기면서 오랜 시간 앉아있곤 한다. 나에겐 이 변화도 아마 나이가 들어가면서 새로 생긴 습관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예전이라면 성격이 급해서 더 못 그랬을 것 같은데.. 물론 지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