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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리아 2

시벨레스 광장과 Cruz de malta

시벨레스 광장과 Cruz de malta (Cibeles Square) 걷다 보니 내일 일정 중 하나였던 프라도 미술관을 지나가게 되었다. 근데 이 친구가 아무래도 디자인 쪽 전공이다보니 이런 미술관을 좋아하는데, 너는 별로 재미없어할 것 같고 피카소 쪽을 가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여긴 그냥 지나가다 본 것으로 만족하고 가지 않기로 했다. 근데 여기 지나가다 개똥 밟은 것은 안 비밀이다.. 시벨레스 광장이다. 사실 여긴 가려 했던 리스트에 없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오게 되었다. 역시 걸어다니면 이런 장점이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축제는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친구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런 것에 비해 시벨레스 광장과 분수 규모는 상당히 작다고 느껴졌다. 다시..

트립어드바이저에 소개된 펍에서 샹그리아 마셔보자

트립어드바이저에 소개된 펍에서 샹그리아 마셔보자 (Tripadvisor Sangria) 저녁을 먹고 소화를 시켜야했다. 평소라면 날씨도 좋아 걸었을 테지만 오늘 걸은 거리가 좀 돼서 더 걷게 되면 내일 피곤할 것 같았다. 그래서 뭘할까하다가 그냥 가고 싶었던 골목에 있는 아무 펍에나 가서 샹그리아를 마셔보기로 했다. 이름은 영어도 아니어서 잘 모르겠고 그냥 트립어드바이저라는 스티커가 있길래 들어가보았다. 이때는 트립어드바이저 마크가 있으면 그래도 뭔가 검증된 곳이겠지 싶었는데 그냥 웬만한 곳에는 다 있었다. 기대도 안하고 온 펍 치고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사람이 많지 않아 복잡하지도 않았고 관광객들도 없었고 일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친절했다. 밝은 미소로 누군가를 맞이한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