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비쥬얼과 물리지 않는 감칠맛으로 계속해서 들어가는 부산 돌솟해물뼈찜 부산 여행 마지막 날이었을 것이다. 사실 여행이라고 하기엔 뭐하다. 살면서 이렇게 부산을 자주 올 줄 몰랐다. 친한 친구가 그 지역에만 살아도 정말 많이 가는구나. 어렸을 때는 해외에 사는 친구가 한 명쯤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만약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정말 자주 놀러 갔을 것 같기도 하다. 근처인 일본에만 있어도 좋았을 텐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니 외국에 살던 친구들도 한국에 돌아오더라. 그 친구들의 경우 근데 반반으로 나뉘는 것 같다. 외국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한국보단 외국이 더 잘 맞아서 외국에서 지내는 친구, 아니면 외국에서 시간을 오래 보냈기 때문에 이제 질려서 한국이 좋은 친구. 내 주변엔 다 후자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