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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8

군산에는 바다를 품고 있는 포장마차가 있었군요

사장님께서 주문 후 바로 툭툭 음식 내어주시는 군산 무녀도 갈매기 다녀왔어요~ 오늘은 이번 군산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장소를 하나 소개해보고자 한다. 사실 여긴 무조건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할 만한 장소가 그렇게 많지 않았었는데 여기는 정말 다음에도 다시 와보고 싶었고 그러기로 다짐했다. 그런 이유 중 하나가 음식도 음식인데 그냥 이 바다뷰 때문이었다. 물론 피크 때에는 주차도 힘들고 그럴 텐데 내가 갔을 때에는 시간도 이르고 계절도 계절인지라 한산했다. 내가 딱 처음 주차를 하고 자리를 잡았었는데 그 뒤에 한 네 그룹 정도 순서대로 왔었나? 테이블마다 간격도 넓고 어쨌든 야외라 복잡한 기분도 들지 않고 여러모로 좋았다. 물론 저 실내에서 먹어보진 않았다. 한 겨울밤에는 저기 안에 사람들도 차겠지..

맛집 & 카페 2022.01.27

살랑살랑 바다 내음과 즐기는 군산 장자도 오션뷰카페 라파르

커피 맛도 좋고 바다도 예쁘고, 힐링 가득 군산 장자도 오션뷰카페 라파르 소개해요! 지금 사태가 벌어나기 전에, 수많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아쉬웠던 것이 딱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커피! 인터넷에서 흔히 하는 말들로 직장인 중에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글이 있다. 보기 중에 선택하는 영역에 있더라. 첫 직장에 출근을 하게 되고 약 1년이 넘게 다니는 기간 동안 커피를 마신 적이 없다. 그냥 애초에 생각 자체가 나지 않았다. 그땐 아마 카페모카에 빠지기도 전이었을 것이다. 그냥 난 이 영역에 달달한 맛은 없고 씁쓸한 맛 기반의 아메리카노만 많은 줄 알았다. 그냥 애초에 관심이 없어서 알아보지도 않았겠다. 그렇게 퇴사를 하고 1년을 쉬면서 정말 많은 나라를 다니다가 재취업을 하게 됐고 ..

맛집 & 카페 2021.12.29

양양 서피비치 바다 보며 즐기는 햄버거

양양 서피비치.. 예전에 한번 가보고 이렇게 정말 오랜만에 와본다. 그때 왔던게 이 근처에 서핑을 하러 왔었는데 아는 동생들이 여기에 축제를 한다고 했다. 그때 아마 하이네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난 별로 오고 싶지 않았다. 거길 갈거면 미리 알려주지 옷을 하나도 안 챙겼었기 때문에! 그래서 알아서 다녀오라 하고 숙소에서 그냥 잤던 기억이 있다. 동생들은 새벽에 놀다가 잘 들어왔고. 아무튼 그때는 제대로 겪어보지 못했고 그냥 분위기만 느끼다 왔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있었고 이날 이렇게 제대로 와봤다. 근데 확실히 그때랑 달랐다. 그땐 주차하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이날은 널널했고 꾸며진 공간도 되게 좁았다. 난 평소에도 그런 줄 알았지. 그래서 이날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다소 허무한 마음이 조금 있..

맛집 & 카페 2021.06.01

을왕리 해수욕장 바다에서 느끼는 봄

3월 호캉스를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평소 읽는 경제 잡지에 여기에 새로 생긴 호텔이 소개가 됐다. 2020년에 오픈한 것 같긴 한데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다. 나만 몰랐나? 아무튼 내용을 읽어보고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다. 사실 최근 드라이브 갈만한 곳을 찾고 있었는데 마땅치 않았다가 여기 을왕리 해수욕장을 오랜만에 가보기도 하고 하루 묵고 오면 괜찮을 것 같아 부랴부랴 정하게 됐다. 바다도 보고 뭐 호캉스 좋아하니까 하루 기분 좋은 경험도 하고 회도 먹고! 이래저래 장점만 있을 것 같은 1박 2일이었다. 그렇게 도착해서 루프탑에서 찍은 노을지는 사진이다. 솔직히 사진은 여유있어 보이는데 이때 바빴다. 회를 20분만에 포장해서 다시 방 안으로 가져와야 했다. 왜냐하면 펜트하우스 본방을 사수해야..

일상 2021.03.23

푸른 하늘과 바다

이제 가끔씩 쓸 예정인 일상 이야기다. 뭐 일상이라고 해봐야 정말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그런 것들을 적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쓰고 싶은, 그때그때 생각나는 글을 적을 것이긴 한데.. 오늘의 주제는 바다다. 이유는 딱히 없다. 요즘 뭔가 자연이 굉장히 그립다. 자주 즐겨보는 유투버가 한명 있다. 원래 나름 열정을 갖고 한국에서 산 것 같은데 욕심을 부리다 무너졌고 해외로 건너가 비웠지만 다 비우지 못했다고 한다. 여전히 그 끈을 내려놓지 못했는데 난 그것을 욕망이나 꿈이라기보단 지탱해주는 밧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희망이라고 하기엔 좀 절망적인 것 같고 그냥 삶을 유지해주는 에너지라고 해야하나. 나 역시도 버려야 하지만 버릴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있다. 아무튼 그 사람을 보면서 자연이 더 생각났다...

부산 1박2일 여행코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밤

부산 1박2일 여행코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밤 (Busan haeundae KOREA)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였다. 바람도 워낙 강하게 불어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었기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숙소에 들어가 좀 쉬다 나오기로 했다. 오랜만에 KTX도 타고 아침부터 나오느라 살짝 피곤하기도 했다. 그렇게 밤이 되고 부산 1박2일 여행코스 중 필수인 해운대 해수욕장을 걷기로 했다. 사실 아까 비 오는 바다를 보고 싶기도 했는데 워낙 바람이 강해 그러면 정말 감기에 걸릴 것 같아 못 온 게 자꾸 아쉬웠다. 그래서 좀 여유 있게 둘러보기로 했다. 사실 나에게 부산하면 떠오르는 때는 나의 20살이다. 그 이후에 한두 번 더 오긴 했는데 이때의 인상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제일 친한 친구..

나홀로여행 협재해수욕장 바라보기

나홀로여행 협재해수욕장 바라보기 (Traveling alone, Jeju Hyeopjae Beach) 이날은 일정을 일찍 마치고 숙소로 빨리 복귀했다. 그 이유는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도에 다녀온 친구 두 명이 동시에 제일 좋았다고 말한 협재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나홀로여행이다 보니 바다여도 활동적인 걸 할 수가 없었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일을 다닐 때부터,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해야겠다고 다짐한 조용하고 좋은 풍경 안에서 책을 읽기로 했다. 아직 해가 질 시간이 아니고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쯤 자리를 잡았다. 가려 했던 카페는 문을 닫았고, 어디에 앉을까 하다가 의자는 아니고 그냥 기둥 같은 곳에 걸터앉았다. 유동인구가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눈에 담기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먹는게 남는 것이자 삶의 낙이오

핸드폰 뒤적이다 발견한 사진! 올해 여름 휴가로 정말 몇년만에 친구들과 다같이 바다를 떠났었다. 생전 처음 가보는 경포대로! 가기 전 이마트에서 삼겹살, 고추장, 상추 등 여러가지 장을 보고 경포대로 출발했다. 원래 여행은 남들 안 가는 시기에 가야 제맛인데 다들 나이가 있어 일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피크때 출발했다. 대충 서울에서 경포대까지 중간 휴게소도 들리고 해서 6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확실히 삼겹살은 집에서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것보다 좀 태워도 밖에서 저렇게 불판 위에 구워먹어야 맛있다. 장소가 좋은건지 옆에 있는 친구들이 좋은건지 아니면 바로 산 고기가 좋은건지 불이 좋은건지 다 좋은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행가서 구워먹는 고기가 진짜 맛있는 것 같다. 이때는 평소보다 밥을 2배는 더 ..

일상 201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