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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7

감칠맛 최고인 살이 통통하게 오른 쭈꾸미와 미나리 조합

하루 150인분만 한정 판매한다는 일산 오늘은쭈꾸미 본점 다녀왔어요 여기 한번 온 뒤로 그 다음에 또 오고 싶었다. 근데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여름이 찾아왔고, 뭔가 해산물 음식의 경우 솔직히 잘 되는 곳은 다 맛있고 신선하긴 하지만 뭔가 그 감성이 올라오지 않았다. 애초에 재료 자체가 평소보다 퀄리티가 좀 떨어질 테니까 괜히 아쉬운 느낌이랄까. 물론 안 그런 곳도 있겠지만 평균적인 느낌이 그러니까. 아마 이 당시에 자주 즐겨 찾고 있는 초밥집에서 실망을 해서 더 크게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그 초밥집의 경우 정말 평균 이상으로 맛도 괜찮고 관리도 잘하고 그런 곳인데 여름에 먹으니 맛이 확연하게 떨어져서 다른 곳은 더 심하겠구나라는 막연한 상상이 있다. 그래서 여기 오늘 포스팅하는 오늘은쭈꾸미 가게..

맛집 & 카페 2022.12.09

파주 심학산 아래에서 맛보는 진짜 청도 미나리 삼겹살

미나리 자체가 억세지 않고 순하고 부드러워 놀랐던 청이네청도미나리삼겹 나름 자유시간이 많은 요즘이다 보니 평소와 다르게 급 만남 같은 것도 많이 하고 있다. 그냥 집에 있다가 뭐해라고 연락이 닿으면 나올래라는 말이 나오면 나가는. 아마 예전이면 거의 안된다고 했을 것이다. 아마 계속 무언가 있었으니. 근데 요즘은 나름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보니 어느 정도 핸들링이 가능했고 그런 불규칙적인 것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뭔가 준비를 해둘 여유도 있어서 크게 개의치 않고 움직일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평소 좀 빡빡하게 살아가는 것 같긴 한데 빡빡하기보다는 그냥 뭔가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상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 틀이 깨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변화를 ..

맛집 & 카페 2022.11.30

자연에서 만찬을 즐기는 기분이 드는 등촌샤브칼국수 서오릉점

미나리 듬뿍 들어간 칼칼한 버섯칼국수가 맛있는 서오릉 맛집 음식점의 경우 맛도 맛이지만 쾌적한 환경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테이블이든 수저든 물컵이든 그것들이 기본적으로 청결해야 위생으로 직결되는 안 보이는 주방까지 괜히 신뢰가 간달까. 내가 예민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수저에 자국이 있다거나 물컵에 뭐가 묻어있다거나 그러면 좀 기분 안 좋게 시작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뭐 가게를 나간다거나 뭐 어떻게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바꾸거나 닦아내긴 하는데 일단 내 마음은 좋지 않겠다. 근데 반대로 처음부터 너무 깨끗하면, 실제로 막 수저에서 광이 나는 곳에 가면 기분이 너무 좋다. 그리고 괜히 '이 가게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일 수 있겠다. 그런 거 있어도 그냥 닦..

맛집 & 카페 2022.08.21

매콤한 감칠맛이 일품인 하루 150인분 한정판매 오늘은쭈꾸미

2014년 장사를 시작하여 지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오늘은쭈꾸미 본점 아는 형이 종종 자기 동네 근처에 있는 맛집을 데려가준다. 좋은 점 중 하나가 이 형이 이미 다녀와본 곳 중에 괜찮았던 곳을 데려가주다보니 실패할 확률이 많이 줄어들게 되더라. 입맛도 나름 비슷한 것 같다. 서로 말랐던 체형에서 살이 찐 것이라 그런지 좋아하는 맛이나 선호하는 음식 종류들이 비슷하다. 뭔가 그걸로 갈렸던 적이 크게 없는 것 같다. 내가 유일하게 약한 분야가 해산물인데 이 형 역시 해산물에 그리 강한 것 같지 않고. 서로 초밥 정도만 즐기는 그런 정도랄까. 아 근데 오늘 소개할 메뉴도 어떻게 보면 해산물인데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고 밥이랑 쓱싹쓱싹 같이 비벼 먹을 수 있어 좀 다르겠다. 내가 말한 것은 뭐 물회나 그냥..

맛집 & 카페 2022.07.29

블루리본 서베이 선정 웨이팅 2시간은 기본인 월화고기

국내 유일 1+등급 100% 순종 듀록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월화고기 원래 마른 체질이었다. 한창 잘 먹을 때에도 친구들이 너랑 같이 먹으면 자기들이 많이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내 딴엔 배고플 때 약간 식탐이 있어서 이것저것 막 먹는다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또 그렇게 시키고 안 먹을 거면서 왜 그렇게 하냐는 말만 들었다. 근데 배고플 땐 정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욕심이 생겼다. 뭐 뷔페를 가도 꽉꽉 채워서 2~3 접시를 먹는 것이 아니라 대충 떠서 많이 먹어야 세 접시면 배가 불렀다. 근데 살이 찌면서 좋은 점 하나가 생겼다. 이런 맛집을 가거나 뷔페를 가거나 그럴 때 내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그래도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만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맛집 & 카페 2022.07.08

향긋한 미나리에 중독되는 30년 전통 신림 오첨지

30년 전통 노포 신림 오첨지에서 즐기는 향긋한 미나리와 오삼불고기 원래 이날 다른 곳을 가려했다. 이미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곳인데 닭꼬치랑 숯불구이를 정말 맛있게 하는 곳이다. 한 번만 가봤는데 또 가고 싶었고 이날 가봤다. 근데 이유는 모르겠는데 휴무일이었고 순간 갈 길을 잃었다. 그래서 어떡하지, 그냥 근처 시장 가서 아무거나 먹을까 싶었다. 그러다 근처에 혹시 가고 싶었던 곳이 있을까 싶어서 메모장을 켰고 그러다 근처에 갈만한 곳을 발견하게 됐다. 한번 가봐야지 싶었던 곳이기 때문에 이럴 때나 와야겠다 싶었다. 택시비 5천 원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서 딱이었고 그렇게 바로 택시를 잡고 여기까지 왔다. 정말 이 지역 오랜만이다. 어렸을 때 와보고 딱히 와본 기억이 없네. 신림에 위치한 30년 ..

맛집 & 카페 2021.10.12

미나리 듬뿍듬뿍 고기와 먹는 여의도 가양칼국수 버섯매운탕

오랜만에 가도 여전히 유명한 맛집, 여의도 가양칼국수 버섯매운탕 요즘 미나리 단어가 정말 핫한데 오늘 포스팅은 영화 때문이 아니라 예전에 자주 방문하던 맛집에 관한 글이다. 와 여기 정말 오랜만에 왔다. 첫 직장이 여기 근처였기 때문에 그때는 점심때도 오고 아무튼 종종 왔는데 퇴사 후 딱히 여기까지 올 일이 없어서 그동안 잊고 지냈다. 그래도 이 메뉴 자체를 잊은 것은 아니다. 체인점이 곳곳에 어느정도 있고 같은 상호명은 아니더라도 스타일이 비슷한 곳들이 좀 있기 때문에 종종 먹긴 했다. 이 메뉴 특유의 매력이 있다. 딱히 질리지도 않고 매콤해가지고 물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건강함이 안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장점들이 있다. 단 항상 전체적으로 강한 불 위에서 계속해서 끓여먹기 때문에 그릇이나 ..

맛집 & 카페 202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