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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42

점심 7천원인데 7가지 찬이 나오는 가정식백반

처음 와본 곳인데 어쩐지 사람이 많더라. 가정식백반 맛집 정림식당 점심으로 요즘 가정식백반을 즐겨 먹는다. 예전이면 피자나 햄버거 그런 것들을 먹고 싶어했을텐데 이제는 확실히 한식 가게 위주를 찾아다닌다. 이번주만 하더라도 점심에 매번 한식을 먹었던 것 같다. 순대국, 추어탕. 아 햄버거 한 번 시켜 먹은 적이 있구나. 이번에 버거킹에서 신메뉴로 출시한 큐브 스테이크 햄버거인가, 리뷰가 너무 좋길래 시켜서 먹어봤다. 나의 경우 고기가 너무 많아 살짝 부담스럽더라. 요즘은 고기를 많이 먹으면 괜히 소화가 잘 안 될 것 같은 공포가 앞선다. 그런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온전히 못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소스와 야채들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가격은 비싸고. 오늘은 최근에 갔..

맛집 & 카페 2023.12.01

3만원이 넘는 돈까스.. 이 가격에도 줄 서서 먹는다는 돈카츠 맛집

먹어본 사람들은 안다는 소금에 찍어 먹는 돈까스 사실 메뉴 하나에 몇만 원이 넘어가면 먹기 쉽지가 않다. 일단 여러 이유가 있겠는데, 이렇게 비쌀 경우 그냥 가서 먹기엔 이미 대기가 많아 대부분 실패를 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겠다. 예약을 한다는 것은 내가 거기를 가기 위해 그 시간을 비워야 한다는 것인데 이게 쉽지가 않다. 그냥 생각이 날 때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리고 비싼 금액을 지불할수록 사람이 그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생긴다. 그래서 평소와는 다르게 리뷰를 더 꼼꼼히 살펴보고 갈지 말지 고민을 하게 되겠다. 이러한 여러 장벽을 넘고 갔을 때 만족을 하면 다음에 누군가를 데리고 가고 싶어져 알아서 소문이 나는 것이고, 실망을 하게 되었을 땐 오기 전 노력했던 것만큼 반대의 마음이 생..

맛집 & 카페 2023.09.25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한민국 닭강정 맛집 맥시칸치킨

더 바삭하고 더 달달하니 매콤한 맥시칸치킨 닭강정 후기 요즘 이상하게 맥주가 마시고 싶다. 아마 날이 더워지면서 그 시원한 탄산이 그리운 것 같기도 한데 돌이켜보면 요즘 예전에 비해 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진 것 같다. 이게 물리적인 벽이 아니라 심리적인 벽 말이다. 예전엔 술을 마셔도 평일은 다음날에 피곤하니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은 평일이라는 틀에 날 가두려고 하지 않다 보니 그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술에 대한 벽도 낮아진 것 같다. 뭔가 항상 평일은 다음날 일 가야하니까 쉬어야 돼, 뭐 해야 돼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틀을 깨려고 하다 보니 뭔가 음주에 대한 것도 같이 그렇게 되었다. 그냥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뭐 이런? 근데 애초에 나 자체가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도 ..

맛집 & 카페 2023.04.14

고기를 먹기도 전에 맛집임을 알 수 있는 사장님의 센스

찌개는 기본 두개, 찬은 인당 하나 그냥 장사가 잘될 수밖에 없는 고양 불타는소금구이 맛있는 곳 가는 것을 좋아한다. 이왕 비용을 지불하고 시간을 소요하면서 먹는 식사, 제대로 된 것을 먹고 싶다. 이게 차라리 가격에 따른 차이 때문에 퀄리티가 다르면 때때로 그냥 먹을만도 하겠는데, 같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나 퀄리티 등이 달라버리니까 안 찾을 수도 없다. 물론 그렇게 노력해서 찾아간 곳이 맛이 없는 경우도 있고, 또 반대로 그냥 우연히 들린 곳이 맛집인 경우도 있다. 근데 확률적으로 찾아가서 가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덜하겠다. 근데 요즘은 광고를 다들 잘하니까 정말 꾸며진 곳인지, 아니면 일반 사람들이 만족해서 재방문이 이어지는 곳인지 어느 정도 필터링을 하긴 해야겠다. 이게 또 몇번의 서치를 통..

맛집 & 카페 2023.03.25

한우 차돌박이와 서해안 키조개 관자로 만드는 최고의 삼합

앉아서 주시는 대로만 먹으면 최고의 재료들로만 구성된 삼합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진대감 낯선 사람들과의 교류를 그리 즐기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사실 그 부분이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성향 차이겠다. 그래도 원래 같은 성향을 갖고 있었을지라도 어렸을 때 아무래도 외부 활동이 더 많고 잦다 보니 덜 티가 난 것이겠다. 아무튼 요즘 그냥 낯선 사람들과 굳이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 누군가를 알아가기보단 옆에 있는 사람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 지킨다고 표현해야 하나. 근데 때론 그게 이상한 표현도 아닌 것 같다. 물론 이성 관계는 알아가야 하기 때문에 좀 다르겠지만 우정 기준으론 그렇겠다. 근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낯선 관계들과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겠다. 사회생..

맛집 & 카페 2022.12.26

1982년 개업 이후 40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청동수제비

진한 육수의 삼청동수제비와 100% 감자만으로 만든 쫄깃한 감자전 11월이다.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는 입동도 지났다. 가을도 이렇게 끝났나 보다. 오늘 소개할 곳은 한창 날이 좋았던 가을, 삼청동에서 즐겼던 식사다. 이상하게 이 시기에 이 근처에 갈 일이 많았다. 원래도 좋아했던 지역이긴 하지만 잘 갈 일이 많이 없었다. 뭔가 이상하게 발걸음은 쉽게 안 떨어지는데 갈 때마다 만족스러운 그런 장소랄까. 이날도 처음에 혼자 산책을 즐기다가 지인을 만나 이렇게 식사를 하고 또 무작정 걸었다. 날씨가 좋으니까 발걸음이 가벼웠다. 원래 계절의 영향도 많이 받지 않았었는데 이젠 비가 오면 기분이 다운되고 화창한 낮의 날씨를 즐길 수 있게 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렇다. 아무튼 그렇게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

맛집 & 카페 2022.11.17

중독성 있는 매콤함으로 계속 먹게 되는 신동궁 뼈숯불구이

메인 메뉴인 감자탕보다 오히려 더 잘 팔리고 입소문 났다는 신동궁감자탕 뼈숯불구이 개인적으로 감자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아 처음부터 안 좋아했던 것은 아니고 초창기에 하도 많이 먹어서, 이제 질려서 안 먹게 되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꽂히면 정말 질리도록 먹고 그렇게 먹은 다음에 한번 질렸다는 생각이 들면 1년이 지나서 먹든 얼마나 기간이 지나서 먹는 것에 상관없이 딱히 뭔가 새롭지도 않고 별로 먹고 싶어지지 않아진다. 그래서 끊게 된 것들이 종종 있다.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 하나가 페레로로쉐겠다. 어렸을 때 병원에 잠시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게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매일 그것만 먹었었는데 그 뒤로 그 초콜릿을 안 쳐다보고 있다. 비싼 만큼 정말 맛있는 쵸콜렛인데 가끔은..

맛집 & 카페 2022.11.13

120시간 숙성을 해야만 손님에게 나갈 수 있는 제주도 흑돼지

이름도 생소한 웻에이징 72시간, 드라이 에이징 48시간을 거쳐 손님에게 내어지는 제줏간 흑돼지 최근 3년간 해외를 원활하게 나가지 못하면서 한국에서도 제주도 여행이 정말 급 부상을 했다. 개인적으로도 부산, 경주 등 서울에서 좀 먼 곳에 여행을 가기 좋은 지역들이 좀 있지만 아무래도 뭔가 제주도보다는 여행을 가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다. 개인적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그 이유를 왜 일까 고민해보다가 두 가지 이유를 찾았다. 첫 번째 교통수단. 개인적으로 비행기를 탈 때 뭔가 이제 여행 가는구나 싶더라. 물론 부산도 요즘엔 김해공항을 이용해 이동하긴 하는데 뭔가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찾은 두 번째 이유가 확실히 제주도는 제주도만의 감성이 있다. 뭐 자연 풍경부터해서 말이나 그 담벼락부터 해서 말이다. ..

맛집 & 카페 2022.11.06

두항정, 볼살, 삼각살, 돈설이 나오는 김해 뒷고기 끝판왕

김해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뒷고기가 제일 잘 나오는 뒷고기공장 다녀왔어요 김해에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다. 뭐 그냥 친구 덕분에 차를 타고 여기저기 검증된 곳들만 편하게 다녀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냥 갈 때마다 너무 먹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돌아오는 것 같다. 어차피 서울에도 다 있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데 그때는 가격이 좀 다르겠다. 여긴 확실히 저렴하고 이 친구가 서울에 와서 뭐 먹으면서 하는 말은 가격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었다. 근데 물론 김해도 막 저렴한데 양 많고 그렇다는 것은 아닌데 상대적으로 확실히 그런 것은 있겠다. 뭔가 더 제대로 나오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이 친구가 여기서 약 10년 동안 거주하면서 정말 괜찮은 곳들만 나를 데려가 줘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아무런 가게..

맛집 & 카페 2022.11.03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대 후문을 지키고 있는 제과점

쟝블랑제리, 유명하다는 많은 빵집을 가봤지만 이렇게 속이 실한 곳은 또 처음이다. 빵이 요즘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솔직히 빵 자체라기보단 디저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 식후에 즐기는 후식 느낌 말이다. 그게 빵이든 구움 과자든, 케이크든 상관없다. 심지어 커피도 괜찮고. 그냥 식후에 달달한 무언가가 보충되는 것에 중독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솔직히 이게 살찌는 지름길이긴 한데, 요즘은 먹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하려고 하니까 어느 정도 완충이 되는 것 같다. 몸무게는 어찌 되었든 점점 줄어가고 있으니. 근데 여기서 멈춰야 하는데 근력도 같이 빠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사실 근력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서 같이 빠지는 게 맞긴 한데 저번에 친구랑 한강에서 몸 풀다가 딥스라고 하나. 철봉에서 하나도..

맛집 & 카페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