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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6

원조보다 더 원조로 인정받은, 줄 서서 먹는 밀양돼지국밥 김해

이거 먹으려고 김해까지 가는 서울 사람이 나에요 서울에서 간 국내여행 중에 제일 많이 간 지역을 꼽으라면 아마 김해가 그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제일 높은 순위는 아닐 것이다. 당장 떠오르는 지역만 해도 제주도, 가평, 강릉 이 정도니까. 여기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종종 갔었기 때문에 얼마나 갔는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1박으로 가볍게 다녀온다고 하면 가평, 양평 이쪽을 갔으니까. 좀 여유가 있다고 하면 강릉 이 정도까지 2박으로 다녀오고. 근데 그렇게 여행을 안 떠난 지도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친구들이랑 최근에 간 곳이 다 이제 살기 바쁘니까 1박으로 가벼운 양평이나 교통편이 편한 위쪽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 아무튼 위쪽을 다녀오고 그랬다. 그 1박도 겨우겨우 맞출 수 있었다..

맛집 & 카페 2023.04.18

고기 한가득 진짜 돼지국밥을 찾는다면 꼭 가봐야 할 맛집

흉내가 아닌, 진짜를 만날 수 있는 김해 밀양돼지국밥 그리고 수육 오늘 소개할 곳은 저번에 이어 두번째 방문하는 곳이다. 사실 여행지에서 갔던 곳을 또 가긴 정말 쉽지 않다. 걸어서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맛집조차도 분명히 괜찮았던 곳이지만 또 가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경쟁군이 서울에는 너무 많으니까. 근데 놀러 갔는데 그 낯선 장소에서 똑같은 장소를 또 간다? 여행이라는 것 자체가 평소에 즐길 수 없는 것을 즐기는 행위이다 보니 새로운 것을 원하게 될 텐데 갔던 곳을 또 가는 것은 그 상징성이 크겠다. 물론 내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같이 간 일행에게 거길 소개시켜주고 싶다거나 그런 이유면 나름 이해가 간다지만, 내가 정말 또 먹고 싶어서 또 가는 것은 적어도 나에겐 쉽지 않은 행동이..

맛집 & 카페 2022.12.31

다진 마늘이 듬뿍 올라가 시원한 부산 합천일류돼지국밥

부산 서부 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해서 관광객, 현지인 입맛 모두 잡고 있는 합천일류돼지국밥 내 주변이 그런 것인진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요즘은 예전보다 막 디테일하게 여행 계획을 짜서 움직이는 사람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물론 종종 보면 해외든 국내든 뭐 분 단위나 시간 단위로 일정을 짜서 움직이기도 하는데, 그들도 보면 나름 그 장소에서 유동적으로 움직이더라. 아마 예전보다 이런 현상이 덜해진 이유는 인터넷도 스마트폰 덕분에 어디서든 잘 되고, 또 그 인터넷 안에 있는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유용하게 파악이 되어서 그런 것 같다. 나만 하더라도 그냥 현지에 도착해서 근처에 맛집을 검색해 즉흥적으로 가기도 하고, 해외에 나가서는 구글맵을 통해 리뷰를 보고 길을 찾아 이동하고 지하철 표를 끊고 그렇게 움직이고..

맛집 & 카페 2022.12.08

잡내 없이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인 국밥의 정석 밀양돼지국밥

점심이든 저녁이든 갈 때마다 웨이팅은 기본인 김해 돼지국밥 맛집 소개해요 개인적으로 부산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경험에 빗대어 말해보면 부산에 사는 친구가 타지에서 놀러 오는 친구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국밥집 추천해줄 수 있냐는 말이겠다. 나도 이게 어떻게 이렇게 형성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부산을 놀러 가면 우선 꼭 국밥 맛집을 찾아보더라. 개인적으로 국물 음식 자체를 즐겨 먹지 않아서 예전엔 별생각 없이 갔었다. 근데 요즘은 나도 국물 요리에 좀 빠져있다면 빠져있는 편이다 보니 이런 질문에 귀 기울이게 되더라. 물론 막 아직도 특정한 음식을 찾아서 간다기보단 그냥 그 지역에서 제일 맛있는 것을 먹는 편이긴 한데 친구를 보면 '부산=국밥' 공식처럼 무조건 도착하자마자 먹어야 하는 인식이 있더라..

맛집 & 카페 2022.11.08

한 숟갈 뜰때마다 고기가 올라오는 가성비 좋은 월강돼지국밥

서울 연남동 핫플레이스에서 만나는 부산 스타일 돼지국밥 요즘 트렌드에 별로 안 맞는 발언일 수도 있겠지만 원래 별로 국밥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밥이랑 반찬 따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순댓국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그냥 흰 공깃밥 따로 해서 순대를 쌈장에 찍어서 따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국물 좀 떠서 먹어주고. 근데 이게 애초에 이런 스타일을 안 좋아한다기보단 난 원래 국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뭐 옛날 말로 아침마다 국을 먹어야 하는 사람은 까다롭다고 하는데 오히려 난 국물이 있어도 별로 안 먹는 편이다. 그냥 반찬이 더 중요한 느낌이랄까. 국물 먹으면 배도 금방 차고 오히려 소화도 잘 안 되는 느낌이다. 근데 이게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다. 국물을 아직까지 막 선호하지 않긴 하..

맛집 & 카페 2022.06.29

돼지국밥 동네 사람들만 찾아온다는 성산다온에서 뜨끈하게!

아직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성산다온 돼지국밥 제주 여행 2일차. 지난 밤에 패스트푸드로 속을 달랬기 때문에 아침엔 좀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었다. 사실 모두가 제대로 된 식사긴 했지만 그냥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좀 뜨끈하게 배를 채우고 싶었다. 사실 내가 국요리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막 옛날 말이라고 해야하나. 아침에 국 요리가 하나도 없으면 밥을 안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하던데 나의 경우 거의 거기엔 손을 대지 않고 반찬 위주로 공략한다. 메인 요리 1~2개 정도랑! 처음엔 그냥 단순 내 입맛이 이런 줄 알았다. 근데 언젠가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 나름 일리있는 해답을 찾았다. 우리 집안이 소화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소화불량도 많이 걸리고 아무튼 뭐 그런데, 물 제외..

맛집 & 카페 202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