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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맛집 25

1978년부터 외할머니 레시피를 이어받아 백년가게 인정받은 청국장 진미식당

용산구 삼각지 고가도로 아래에서 1978년부터 지금까지 장사 중인 청국장 맛집 진미식당 지나가다 딱 봐도 허름한 건물에 뭔가 맛집스러운 느낌의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저기 한 번은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우선 청국장 메뉴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속이 가벼운 음식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먹고 싶었다. 근데 대충 먹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먹고 싶었다. 저번에는 청국장 메뉴를 판매해서 가봤는데 음식 맛도 괜찮고 밑반찬도 맛있고 다 좋았는데 위생적인 부분이 하나 걸려서 재방문을 안하게 되더라. 나름 충격적인 날 중 하나였다. 아직까지도 그때가 안 잊혀질 정도니까. 아무튼 이 가게 딱 뭔가 외관부터 맛집이다 느껴졌고, 무엇보다 중소벤처 기업부에서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고 하여 가봐야겠다 싶었다. 그리..

맛집 & 카페 2024.04.12

2월 오픈하여 벌써 용리단길 맛집으로 입소문 나고 있는 용산 마제스키야키

관동식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용리단길 맛집 용산 마제스키야키 올해는 작년에 만나지 못했던 관계들을 서서히 만나고 있다. 뭐 그래봤자 원래 인간관계 폭이 좁았어서 딱히 없기도 한데, 그 와중에 더 좁아졌겠다. 그래도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만나는 관계들이 있었는데 그것도 다 사라졌고. 그나마 올해 만나는 관계들도 사실 내가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다기보단,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주어서 그게 고마워서 만나게 되었다. 사실 먼저 연락하기도 좀 그렇더라. 그게 불편해서가 아니라, 그냥 아직은 그렇게 선뜻 약속을 잡을 정도의 마음이 아니랄까. 뭐 작년처럼 힘들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긴 한데 이게 익숙해져서인지 그렇게 되더라. 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면 반갑다. 관계가 시작된 이후로 일 년 이..

맛집 & 카페 2024.04.11

귀중하다는 직장인 점심시간을 다 써도 먹을 가치가 있는 이조순대국

점심시간이면 무조건 웨이팅 발생하는, 용산 순대국 맛집 이조순대국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매주 귀중하다. 사실 점심시간 1시간의 경우 매우 짧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뭐 구내식당이 있어서 내려가자마자 먹고 빠르게 움직이면 약 30분 정도 자유 시간이 주어질 수 있는데, 사실 구내식당에서도 줄이 있을 수도 있고 뭐 그렇다. 그리고 조금 맛있는 곳 가려고 하면 또 대기가 발생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름 유도리 있게 10분 먼저 나간다거나 그러곤 하는데, 그런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점심시간 1시간 30분이 제공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1시간 30분 점심시간 주어진 곳이 있었는데 확실히 여유가 있긴 하더라. 그 뒤에 다시 1시간으로 조정되었는데 뭐 적응하긴 했지만 1시간 30분 메리트가 큰 것은 확..

맛집 & 카페 2024.04.04

삼계탕 하나로 11년 연속 블루리본 받고 있는 강원정 삼계탕

그날 준비한 재료가 다 소진되면 영업 마감하는 강원정 삼계탕 예전에는 그래도 종종 몸에 좋은 것을 챙겨 먹으려고 했던 것 같다. 막 그렇다고 해서 보약 달여 먹고 그런 것은 아닌데, 그냥 아 오랜만에 장어 먹어볼까? 삼계탕 먹어볼까? 지금 제철은 이거니까 이 요리 먹어볼까? 이런 것들 말이다. 근데 작년부터 그런게 많이 사라진 것 같다. 근데 아예 성향이 바뀐 것 같진 않고 그냥 잊은 것이겠다. 왜냐하면 그럴 일이 별로 없었으니. 뭐 혼자 맛집을 가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가기까지 기분이 나지 않으니까 안 가게 되고. 그렇다고 하여 매번 가족끼리 돌아다닐 수도 없는 것이고. 뭐 그렇다 보니 잠시 잊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올해에는 안 잊길 바라고 있고. 아무튼 저번 추어탕에 이어 오늘도 몸보신에 괜찮은 ..

맛집 & 카페 2024.04.02

1980년대 분식집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 용산 노포 분식집 맛나분식

달짝지근하게 즐길 수 있는 떡볶이와 직접 만드신 찹쌀순대 오늘은 용산 용문시장 내에 위치한 맛나분식을 다녀왔다. 이전에도 다녀온 적이 있긴 한데, 또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이렇게 또 들리게 되었다. 이 용문시장의 경우 현재 대대적으로 이 시장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공간 확장을 통해 리뉴얼을 하기도 했고, 그래서 그런지 방송가에서 오기도 하고 유명한 유튜버들이 오기도 하더라. 아예 이쪽 주변을 자주 오는 것 같긴 하다. 아마 그래도 서울 내에서 나름 노포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라서 그럴까. 유튜버들도 매번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하니까 나름 고충이 있긴 하겠다. 그래도 그 덕분에 기존 유명하지 않던 곳들이 알려지니까 서로 좋은, 상생 구조가 아닐까 싶다. 요즘 ..

맛집 & 카페 2024.03.07

용산 전자상가 직원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밥보다 고기가 더 많은 밥집

근처 일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들리고 있는, 용산 전자상가 맛집 8호 밥집 8호 밥집이라는 이름만 봐도 여기가 얼마나 이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겠다. 그리고 여기 상권이 예전에 얼마나 활성화되었었는지도 추측할 수 있겠다. 8호 밥집이라는 것은 그전에 1호부터 쭉 있었다는 것 아닐까. 물론 내가 그때는 여기를 와 본 적이 없어서 확실하진 않으나 아마 그럴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용산 전자상가 이쪽이 예전엔 엄청나게 사람들도 몰리고 장사가 잘 되었던 것으로 안다. 근데 이제는 오프라인이 아닌 대부분의 구매자가 온라인으로 소비를 하고 있고, 그에 따라 상주하는 인원 외에는 유동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보니 뭔가 외부에서 봤을 때 활력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맛집 & 카페 2024.03.05

처음 먹어보는, 떠먹는 스타일의 삿포로 스프 커리

곁들여 나오는 꼬치구이까지 너무 맛있었던 용산 HIBI 삿포로 스프 커리 그 나라 혹은 지역에 가면, 거기에서만 파는 것들을 꼭 먹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여행 자체가 뭔가 쉼과 힐링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 나에게 여행은 항상 즐거움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설렘을 못 느낀 이유 중 하나가 아마 새로움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최근 1~2년은 새로운 나라보다는 가봤던 곳을 갔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게 느꼈겠다. 그나마 도쿄를 처음 갔을 때 느꼈던 즐거움이 아마 새로움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곳들을 가보려고 한다. 근데 또 혼자일 때는 도쿄만한 곳이 없기도 해서 그게 또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 것 ..

맛집 & 카페 2024.02.05

'성시경의 먹을텐데' 용산 이조순대국, 극찬 받은 이유가 있네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몰려서 웨이팅 필수가 되어버린 용문시장 맛집 이조순대국 최근 수원에 새로 생긴 스타필드 첫날 내부 사진을 보고 또 새삼 놀랐다. 실상을 알고 보니, 어린아이들이 즐겨하는 게임이 오픈 행사를 했고, 그 때문에 유명한 유튜버들도 오고 그래서 사람들이 몰린 것이라고 하더라. 물론 여기에 신규 오픈 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온 것도 있겠고. 실제로 수원에 거주하는 인구는 많은데 그렇게 큰 쇼핑몰이 생긴 것은 처음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오기도 했을 거라는 말도 있더라. 근데 그 모습을 보면서, 아직 한국에서 진짜 성공하긴 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흐름만 한번 잘 타면 말이다. 물론 그게 쉽진 않겠지만, 또 반대로 쉬울 수도 있겠다 싶더라. 나도 워낙에 새로 생긴 곳들이 어떻게 생겼나 궁..

맛집 & 카페 2024.01.29

양념이 아닌, 숯불에 구운 순수 국내산 생고기 돼지불백

양념이 아닌, 그냥 구워져 나온다는 것은 고기에 자신 있다는 의미!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이 돼지불백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던 때가 무한도전에 나왔을 때가 아닐까 싶다. 그때 무한도전에서 기사식당에 방문하여, 돼지불백을 상추쌈과 함께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그 기사식당이 꽤나 오랫동안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택시 기사님들 맛집이었는데, 그 뒤로 오히려 일반인들이 더 찾아서 괜히 기사님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글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뒤로 그 돼지불백이 먹고 싶어 직접 갈까 싶기도 했는데 직접 가보진 못했다. 뭔가 기다리면서까지 먹어야 하는 의문을 지우지 못했다. 근데 거기가 아니더라도, 대체재들이 있어서 그곳들에..

맛집 & 카페 2024.01.02

이틀 연속으로 방문하게 만들어버린 5천원 멸치국수의 매력

가격은 저렴해도 양은 무시할 수 없는 국수가 멸치국수 2023년이 지나가고, 2024년이 왔다. 사실 이것저것 할 말들이 많긴 하지만, 나에게 2024년은 어떻게 보면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게 좋은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무언가를 얻거나 달성하기 위해 정말 모든 것을 노력해 본 적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있었겠지만, 과거는 잊혀진다고 내가 잊은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내 마음은 그렇다. 그런데 2024년에는 나름 여러 분야에서 정말 얻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씩 해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그중 대부분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이기 때문에 나름 기대도 있고 설레임도 있다. 그 와중에..

맛집 & 카페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