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잉글리쉬브렉퍼스트, 파스타, 바나나호두팬케이크까지 다 먹어버렸다 이태원이란 동네를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 솔직히 먼 거리는 아닌데 무조건 한번 환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근데 홍대나 합정 이쪽은 엄청나게 가까우니 상대적으로 가야 할 일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곳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올 때 택시비도 그렇고. 정말 밤새 놀다가 아침에 우동집이나 그런 국수 파는 곳에서 뜨거운 것을 먹고 오거나 동네로 와 감자탕을 먹고 그랬었는데 이젠 그럴 일이 없겠다 싶다. 나이도 나인데 이미 그럴 친구들도 다 없어졌다. 정말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럼 지금 내 나이에만 할 수 있는 것은 뭘까? 잘 모르겠다. 지금이나 10년 뒤나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그렇게 따지고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