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박2일 여행코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밤 (Busan haeundae KOREA)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비가 그칠 기미가 안 보였다. 바람도 워낙 강하게 불어 우산을 써도 옷이 다 젖었기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우선 숙소에 들어가 좀 쉬다 나오기로 했다. 오랜만에 KTX도 타고 아침부터 나오느라 살짝 피곤하기도 했다. 그렇게 밤이 되고 부산 1박2일 여행코스 중 필수인 해운대 해수욕장을 걷기로 했다. 사실 아까 비 오는 바다를 보고 싶기도 했는데 워낙 바람이 강해 그러면 정말 감기에 걸릴 것 같아 못 온 게 자꾸 아쉬웠다. 그래서 좀 여유 있게 둘러보기로 했다. 사실 나에게 부산하면 떠오르는 때는 나의 20살이다. 그 이후에 한두 번 더 오긴 했는데 이때의 인상이 강렬하게 남아있다. 제일 친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