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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44

시간이 남는 것을 못 버티게 됐다

오늘도 헛소리를 적어가면서 내 생각 정리도 하고 뭐 멘탈 케어도 하고 그래봐야겠다. 신기하게 블로그에 그냥 의미 없이 이런저런 글을 쓰면 그 과정에서 뭔가가 풀리는 것인지 다 쓰고 나면 개운하다고 하면 뭐하지만 아무튼 뭔가 시원해지는 기분이 있다. 정확히 뭐가 풀리는 것인지, 무슨 이유에서 그런 것인진 모르겠다. 그냥 그렇다. 사실 블로그 포함 인스타그램까지 내 실제 지인이 아는 경우는 여태까지 없었다. 우연히 검색을 하다 발견한다거나 의도적으로 찾아서 들킨 적은 있어도 내가 말한 적은 없다. 들켜도 내가 친구를 끊는다거나 그런 과정을 통해 다시 끊었고. 사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 이유는 명확했다. 내가 온라인에 무언가 쓰고자 할때 아무도 의식하지 않았으면 했고 그래서 혼자 독립적인 공간 느..

한가한 일요일이지만 생각은 많은 하루

행복을 즐기고 있는 댕댕이, 이 사진을 보고 또다시 피터팻츠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근데 원래 여기 말고 다른 곳들 가보려고 새로운 리스트를 찾았었는데 그 새로운 곳들을 가봐야 하나? 안 가봤던 곳들도 가보고 싶어서. 근데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선 마땅히 없는 것 같길래, 방문해야 하는 날에 다른 일정도 있어서 시간이 많지 않기에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일정을 짜 봐야겠다. 어차피 당장 이번 주에 가는 것도 아니어서! 나도 이때 새로 산 옷도 입고 실컷 뛰어놀고 그래야지. 일요일의 경우 다른 요일과는 좀 더 특별한 날이다. 특별한 날이라기보단 신기한 날이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월화수목금토에 내가 하기로 했던 것들은 좀 꾸준하게 잘 지키는 편이다. 하기로 했던 것은 꼭 한달까. 근데 일요일에는 나..

일상 2021.06.06

참 좋았던 제주도의 기억들

제주도에 대해 항상 좋은 기억이 있다. tv 프로그램에서 봐도 뭔가 모를 그 따뜻함과 이색적인 것들이 느껴지고 실제로 여행을 다녀와서도 좋은 추억들을 간직하게 해주었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가진 않았다. 정말 가까운 거리인데.. 반대로 일본을 더 가본 것 같다. 일본도 너무 좋지만 제주도와 느낌이 달라 둘이 비교할 순 없겠다. 그냥 둘 다 자주자주 가보고 싶은 곳들이다. 아무튼 오늘은 그래서 제주도에서의 추억을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요즘 다시 너무 가고 싶어서 그런 마음도 달래고 추진도 해볼 겸 말이다. 원래 5월 정도에 한번 가볼까 했는데 한번 미뤄져서 다음 기약은 아직 모르겠다. 20대 초반에 갔었던 기억은 제외해야겠다. 오래 되기도 했고 뭐 워낙 단편적인 것들만 기억이 나서. 가장 최근에 갔던 두..

일상 2021.05.30

일요일은 재충전의 시간

오늘은 동물 사진 모음집이다. 내가 돌보고 있는 반려견도 있고 길거리에서 만난 아이들도 있고 뭐 그렇다. 위 사진은 주댕이인데 뭔가 사람처럼 앞을 쳐다보고 있길래 이렇게 사진을 찍어봤다. 뭘 생각을 하는지 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럴 때 서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 가끔 동물 언어 해석기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것도 인간의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간 것 아닌가?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모르겠는데 아마 그냥 재미용이겠지. 어쩔 수 없이 표정과 행동으로만 서로 소통을 해야하는데 나의 경우 눈치가 좀 빠르기 때문에 그래도 그나마 조금 더 일찍 캐치할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그냥 좋아하기만 하는 사람들은 나도 잘 못하는데 더 못하지 않을까, 그래서 서로 답답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

일상 2021.05.16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일주일

무얼하고 노느냐가 중요하기도 하겠지만 그냥 노는 행위 자체가 즐거울 때도 있는 것 같다. 이번 한주 정말 오랜만에 알차게 보냈고 힘든 것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행복하게 보낸 것 같다. 역시 노는게 좋다. 일단 그런 곳을 찾긴 했지만 사람도 많이 없었고 최대한 자연과 가깝게 생활했던 것 같다. 뭐 그래봤자 놀러온 관광객이었겠지만 말이다. 사진은 차차 올려보도록 해야지. 밖에서 잠을 잘 못 자는 편인데 3박 동안 잠을 잘 못잤기 때문에 오늘 거의 집에서 하루 종일 잠만 잔 것 같다. 이 블로그도 겨우겨우 쓰고 있다. 이제 피로가 풀리는 것인지 몸에 기운도 없고 뭔가 체력도 없고 초점도 없는 것 같고 뭐 그렇다. 힘들다. 사진은 그냥 여행 테마는 같으니까 바탕화면에 잠들어있던 일본 나라여행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일상 2021.05.09

새로운 시작이 많을 것 같은 기대되는 5월

어제 비도 오고 날씨가 우중충하더니 오늘은 날이 정말 맑다. 방 창으로 햇빛이 들어온다. 아직 겨울철에 해둔 뽁뽁이도 귀찮아서 안 떼었는데.. 아무튼 오늘 정말 밖에 나가기 좋은 날씨 같다. 근데 어제 나가려고 씻었기 때문에 일주일 중에 하루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있을 필요도 있을 것 같아 오늘은 그냥 안 나가볼 생각이다. 원래 이럴때 나가줘야 하는데 어제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 일주일 내내 우중충해서 흐린 것은 알았어도 비 올 줄은 몰랐지. 아무튼 정말 날씨가 안 따라준다. 근데 근 두달 간 거의 주말에 비가 왔기 때문에 내가 날씨 운이 안 좋은 것이 아니라 다 전체적으로 안 좋으신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봐야하나? 아니다. 날씨는 평일에 안 좋은 것은 이해해도 주말엔 좋아야 한다! 개인적..

일상 2021.05.02

호캉스 떠나고 싶게 만드는 롯데시티호텔

이 사진을 보니까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냥 조용히 혼자가서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쉬고 싶고 그렇다. 그냥 이때의 내 감정이 그랬었나보다. 원래도 호캉스가 인기였지만 작년부터해서 요즘까지 더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이 문화에 빠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성격상 짧은 시간 안에 그래도 이곳저곳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아직 막 메이저 같은 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진 않았지만 해외까지 포함하면 그래도 부족하진 않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한번 가야하는데! 거기 수영장이 메인이기 때문에 상황이 좀 나아지면 가려고 하는데 벌써 1년이 흘렀다. 올해에는 꼭 갈 수 있으려나? 리솜도 한번 더 가고 그래야 하는데. 갈 곳들만 늘어나고 있다. 근데 얼마 전에 찾아보니까 한국에 호텔이 그..

일상 2021.04.29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요즘 같은 시기에 뜬 운동이 뭐냐고 물어보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등산, 또 다른 하나는 골프. 일단 나의 경우 아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등산을 가는 편이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 때쯤 한번, 또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선선한 가을에 한번 이렇게 말이다. 여름엔 더워서 도저히 못 가겠고 봄에서 좀만 미뤄도 금방 더워진다. 근데 아직까지 골프 경험이 없다. 이십대 중반에 친구와 호기심에 배워볼까 하다가 다른 여느것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잊혀져 지나갔다. 그때 기초라도 배워뒀으면 이래저래 잘 써먹었을텐데 아쉽다. 아무튼 근데 그 골프에 요즘 호기심이 생겼고 주변에 갈만한 곳을 찾은 뒤 조금이라도 배워볼 생각이다. 다른 것들 다 맛보기라도 했는데 유일하게..

일상 2021.04.26

뮤지컬 검은사제들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1층 4열

나의 마지막 뮤지컬 검은사제들.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이 시즌에 마지막이라는 말이었다. 4월 초에 보고 왔던 작품인데 그 전주에는 시카고, 그 전주에는 위키드를 봤었다. 본의 아니게 3주 연속으로 이렇게 공연을 즐기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피로가 쌓였다. 2시간 넘게 앉아있는 것도 나름 일이다. 퇴근하거나 주말에 그러니까 말이다. 그래도 각기 다른 색깔을 담아내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봤다. 위키드가 좀 아쉽긴 했지만 시카고 무대 자체도 그렇고 스토리도 신선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오늘 포스팅 하는 이 작품의 경우 제일 기대가 없었는데 어떻게 보면 제일 몰입할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닐까 싶다. 다들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서 좋았고 여기 공연관 자체가 정말 배우들과 가까이 한다는 기분이 들어서인지 뭔가 신선했다...

일상 2021.04.21

서울숲 산책

신기하다. 포스팅 타이밍이 딱 맞는다. 뭐 어제 오늘이야 날이 좀 흐리고 비도 오고 그래서 우중충하긴 했지만 작년 이맘때쯤 서울숲은 이렇게 꽃들로 가득했다. 아마 내일 가도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엔 다 가짜인 줄 알았는데 가짜도 아니었고 진짜 지나가면 꽃냄새도 나고 그랬다. 뭐 사진을 찍을 정도로 풍경이 예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런 공간 자체가 좋았다. 이 공원 덕분에라도 아마 이 근처 집값이 엄청 비싸겠지? 나름 연예인도 많이 사는 것 같고! 점점 도시화가 될수록 자연적인 공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서 팁을 들었는데 집을 사고 싶으면 주변에 산이나 강, 공원 등이 있는 곳을 사야한다고 했다. 병원도 있으면 좋고! 지금 딱 생각나는 곳이 목동이 생각난다. 근데 요즘은 ..

일상 202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