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영화 리뷰

나를 찾아줘 결말 스포 이영애 며느리발톱이 핵심이다!

디프_ 2019. 12. 1. 21:50

100% 나를 찾아줘 결말 스포 이영애 며느리발톱이 핵심!


예전 다른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 영화 리뷰로 굉장히 빠른 시간에 성장했던 기억이 난다. 이게 특정 키워드가 있었는데 그 키워드는 검색을 안할 수가 없었고 영화 보는 것이 취미라 할 정도로 매주 영화를 무조건 봤었기 때문에 시사회 당첨자 아니고서야 누구보다 빠르게 영화 리뷰를 먼저 쓸 수 있었다. 근데 막상 그게 영화를 보고 나서 좋았던 대사까지 기억해야하는 부작용이 생겨서 그 블로그를 접은 뒤에 시작한 이 티스토리에선 해당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없다. 물론 의도하고 안 써야겠다한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그냥 취미는 취미로 남겨두어야지 뭔가 일처럼 병행하고 싶지 않았나보다.


그런데 이렇게 오랜만에 이영애 배우의 스크린 복귀작인 나를 찾아줘 글을 쓰는 이유는 해당 영화를 보고 나서 내가 이 내용을 바로 검색해봤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스토리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잠시 기생충 배우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긴 했구나. 아무튼 이번엔 내 의견이 들어가긴 하겠지만 리뷰 정도까지는 아니고 정말 제목 그대로 결말 스포 내용에 관한 글이다. 나처럼 궁금한 사람들이 해당 내용을 빨리 찾아보기 위함이 목적이다.



스포 조심!


'극중 중반에 잠깐 흘려나오지만 결말까지 이어지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며느리발톱! 이를 통해 나를 찾아줘 결말 유추를 할 수 있다. 목 뒤 반점과 허리에 흉터를 보고 처음부터 영화 막바지까지 이영애의 아들이라고 확신하게 되는 꼬마 아이는 결국 아들이 아니었다. 그것을 확신하는 이유는 아이가 죽고 난 뒤에 주인공은 아이의 발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 아이는 며느리발톱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결국 그 아이는 아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사실 난 며느리발톱이 뭔지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그래서 그 아이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도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그냥 상황상 유추를 통해 알게 됐다. 이영애씨의 연기력 포함 말이다. 사전적 의미를 몰라도 분위기를 통해 알게 됐고 또 하나 확신하는 이유는 마지막 스포 장면인 정말 끝부분에서 구출해온 아이와 통화하는 장면이다. 아이가 엄마에게 '오늘은 형 찾으러 간다고 했지'라는 말을 하였고 목적지에 도착한 이영애는 정말 자신의 아이인듯한 아이를 발견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나름 열린 결말의 해피엔딩이었다.



아무튼 오늘 포스팅의 핵심은 나를 찾아줘 영화 진행 내내 찾으러 떠난 아이는 결국 친아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 말만 몇번하는 것인지.. 아무튼 영화를 보면서 결말을 알 수 있었지만 도대체 며느리발톱이 뭔지 정확히 모르니 끝나고 검색하기 전까지 좀 답답하긴 했다. 물론 설명상 나오긴 하는데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이게 이야기의 끝이다.


보고 나서의 리뷰를 좀 남기자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우선 꼭 그런 드라마나 영화가 있는데, 시청자를 낚는 작품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한데 솔직히 목 뒤에 반점이 있고 나이 또래, 생김새도 비슷하고 등에 동일한 화상 자국을 갖고 있는 아이가 같이 존재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난 여기서 그냥 결말을 위해, 반전을 위해 시청자를 낚았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것말고도 실망한 이유가 하나 더있는데 난 이게 예고편만 보고 그냥 스릴러 작품인줄 알았다. 근데 정작 긴장감을 유도하는 장면은 30분 밖에 되지 않고 다른 전체적인 시간은 좀 루즈하다 할 정도로 불필요한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솔직히 좀 지루했고 내가 이 영화를 보려고 한 의도와 스토리가 부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굳이 평점을 남기자면 10점 만점에 6.5점 정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시사하는 바와 의미하는 바가 크게 다가오지만 그러면 예고편을 저렇게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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