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 가격대에 이 구성으로 메리트 있는 쿠우쿠우 골드 상봉점 솔직 리뷰
지난번 쿠우쿠우 골드 구로점 포스팅을 한 이후에 오늘은 상봉점을 찾았다. 그때 방문했던 구로점과 같은 등급인 골드 지점으로 방문했다. 사실 이전에 방문했을 때 포스팅에 상세히 작성하기도 했지만, 가성비는 확실히 다른 뷔페들과 비교해서 괜찮았다. 구성도 괜찮고 퀄리티도 괜찮고. 다만 서비스적인 응대가 많이 아쉽다고 후기를 남겼었다. 그래서 그 당시 방문했던 일행과 나 모두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었는데 이렇게 본의 아니게 이날 또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그때도 말했지만 이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를 보여주는 뷔페는 많이 없다. 애슐리나 그런 곳도 프리미엄 뷔페가 따로 있긴 한데 가격은 여기보다 비싸기 때문에 그런 것을 고려하면 가격 대비 최적의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그때의 서비스가 워낙 아쉬웠기 때문에 재방문은 당분간 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여길 또 가보고 싶다는 일행이 있어 이렇게 오게 되었다. 그래도 그때랑 지점이 다르니까, 그리고 시간이 좀 흘렀으니까 변한 것이 있을까 싶어서 나름의 기대치를 갖고 방문하게 되었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일행은 여기가 회전초밥 뷔페인 줄 알았다고. 사실 이렇게 애슐리 같이 가져다 먹는 것이었다면 안 왔을 것 같다는 약간의 실망하는 기색이 보였다. 근데 한국에 회전초밥 뷔페도 있나? 해외에선 뷔페를 가 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없는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
지난번 구로점을 방문했을 때에는 명절 연휴에 방문을 했었기 때문에 사람이 매우 많았다. 근데 요즘 이 쿠우쿠우 골드 매장이 입소문을 타고 언제가든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날은 평일이긴 했지만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걱정 반 기대 반을 하면서 방문했었다.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날 비가 와서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했다. 자영업자들이 말하길 비가 오면 확실히 손님이 준다고 하더라. 일단 비가 오면 나가기 귀찮아지니까 덩달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다. 반대로 비가 오면 그럼 배달 수요가 늘어나려나? 언뜻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배달하는 라이더분들이 줄어드니까 배달료를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뭐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처음 입장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자리가 널널했다. 그래서 안내된 곳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바로 담아 오기 시작했다. 근데 두 번 정도 음식을 담아왔을까, 주변 테이블이 가득 찼다. 사실 우리가 좀 이른 시간에 만나긴 했었어서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려던 사람들이 슬슬 들어오기 시작하는 타이밍이긴 했다. 예를 들어 오후 6시에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오후 7시만 되더라도 식당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는 그런 느낌 말이다. 아무튼 이날은 또 두 번째로 와봤다고 첫 감흥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역시나 뷔페는 뷔페였다. 오자마자 허기가 돌기 시작했고 바로 음식을 담으러 갔다. 바로 찬 음식 중 하나인 초밥 계열을 먹으면 안 되니까 뜨끈뜨끈한 음식들로 속을 달래주어야 했다. 이래야 조금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속도 편하고 그렇더라.
일단 먹는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여기 요즘 가성비 뷔페로 원탑 찍고 있다는 쿠우쿠우 골드 상봉점과 구로점을 살짝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전체적인 구성은 동일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처음 여길 방문하게 만들었던 구슬 아이스크림 역시 그대로 있더라. 나름 구슬 아이스크림이 여기 시그니처 디저트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사실 구슬 아이스크림에 향수를 가지신 분들이 많아 이게 홍보가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왜 다른 뷔페들은 기존에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 다만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 나의 경우 왜 같은 골드 매장인데 왜 이런 큰 차이가 발생하는지 모르겠다. 가격도 똑같은데. 그래서 내가 처음 방문했던 구로점에 사람이 그렇게 몰렸었나?
바로 직접 바베큐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있었다. 그니까 같은 가격의 쿠우쿠우 골드 구로점은 BBQ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나름 고기 종류도 다양했다. 직접 바로 화로 같은 곳에 불을 켜고 직화 스타일로 구워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근데 개인적으로 그 당시에 그 공간을 무서워서 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름 환기를 한다고 하는데 그 공간 자체에 뿌연 연기가 휩싸여 있어서 들어갈 엄두가 안 나더라. 물론 일행이 고기를 구워줘서 자리에 와서 한두 점 먹곤 했었는데 아무튼 메뉴나 구성을 떠나서 그런 서비스적인 측면이 또 아쉽기도 했다. 근데 여기 상봉점에는 그런 BBQ 공간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아쉽진 않았지만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남겨본다.
그렇게 한 바퀴 구경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음식을 담아와 먹기 시작했다. 일단 뜨끈뜨끈한 스프와 함께 샐러드로 시작을 해주었다. 그리고 이따 야무지게 먹을 초고추장과 간장도 미리 준비해 뒀다. 샐러드의 경우 사실 평소에는 잘 안 챙겨 먹는 편이다. 딱히 먹을 기회가 없기도 하고 막상 먹을 기회가 오더라도 잘 손이 안 가더라. 메인 메뉴만 먹어도 배가 부르니까. 근데 뷔페에 와선 나름 스타트로 꼭 끊어주고 있다. 이래야 먹고 나서 속이 좀 더 편하더라. 일단 뷔페 자체가 폭식을 하게 만드니까. 개인적으로 저 위에 빨간 저 마카로니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저 샐러드를 굉장히 좋아한다. 미스터피자 뷔페에 가도 꼭 있는 메뉴인데 나름 이 구성 전체적으로 다 미스터피자 뷔페와 느낌이 비슷하다. 지금 보니까.
미피 뷔페도 퀄리티 괜찮은데 지금 포스팅하면서 생각난 김에 근처 매장이 있나 살펴보고 나중에 기회를 만들어 다녀와봐야겠다. 아무튼 그렇게 샐러드로 1차를 시작하고 바로 초밥 공략에 들어갔다. 원래 고기나 다른 것들로 시작을 할까 싶었는데 이날은 바로 초밥을 먹고 싶더라. 아무래도 여름 동안 먹지도 못했고 이제 초밥 시즌이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더 빨리 먹고 싶었나보다. 애슐리가 양식, 자연별곡이 한식을 대표 컨셉으로 잡고 있다면 쿠우쿠우의 경우 일식을 메인으로 운영하는 뷔페이다. 그래서 초밥 퀄리티가 다른 곳들과 비교하여 상당히 괜찮다. 일단 광어 자체도 저렇게 두툼하게 잘 나오니까. 사실 구로점에 갔을 때는 광어가 계속 소진되고 줄은 기다려야 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는데 여기 상봉점에선 계속해서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 부분이 좋았고 그 다음으론 계속해서 초밥만 먹게 될 것 같아 양식도 즐겨주었다. 그리고 그다음 다시 메인인 초밥으로 돌아왔다. 뭔가 정갈하게 담은 것 같은데 의도한 것은 아니고 담다 보니 저렇게 담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슬 아이스크림과 초코 시럽 잔뜩 묻은 마시멜로 디저트를 즐겨주었다. 구슬 아이스크림을 이렇게 원하는 만큼 팍팍 담을 수 있다니. 이 기분 자체만으로도 쿠우쿠우 골드 매장을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것 같다. 사실 편의점에서 사거나 요즘 길거리에 많이 보이는 카페에서 이렇게 사서 먹을 경우 5천 원 정도는 우습게 넘어가는데 여긴 그냥 기본이니까. 붕어빵은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구슬 아이스크림으로 모든 만족도를 채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전 포스팅도 그렇고 지금 포스팅도 그렇지만 확실히 구성, 퀄리티, 가격은 착한 곳이다. 오늘 두 번째로 솔직 리뷰를 남겨보았는데, 근처 매장이 있으신 분은 한 번쯤은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