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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여행 구시가광장 구경하기

디프_ 2017. 10. 9. 14:13

체코 프라하여행 구시가광장 구경하기

(Czech Prague old town square tour)

 

 

체코 프라하여행

 

 

드디어 체코 프라하여행 포스팅 시작이다. 2년 전 다녀왔던 유럽의 마지막 장소. 막상 돌아볼 땐 너무 감흥이 없어 그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녀오고 난 뒤엔 제일 많이 생각났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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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서 알 수 있듯이 야간 버스를 타고 왔기 때문에 체크인 시간 훨씬 전인 아침에 숙소에 도착했다. 피곤하기도 하고 짐도 불편해 그냥 숙소로 들어갔더니 마침 잘 됐다며 조식을 먹으라며 챙겨주셨다. 빨리 나가라고 눈치를 줬던 파리와는 다르게..!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뭔가 더 정이 느껴졌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씻고 잠을 잤을까. 오후 세시가 다되어서야 밖으로 나왔다.

 

 

뜨르들로

 

 

체코 프라하는 워낙 좁은 도시기에 어디를 가야겠다하고 다니기보단 걷다 보면 곳곳에 가야할 곳이 있는 도시다. 그래서 별도의 세부 일정은 잡지 않고 그냥 눈에 보이는 곳으로 걸으며 여행했다.

 

나오자마자 근처 마트 1층에서 유심칩을 구매했고, 아는 동생이 꼭 먹어보라고 했던 Czech 전통 빵인 뜨르들로를 사 먹었다. 심심하면서도 설탕 때문에 살짝 달짝지근하고 특히 바삭바삭한 것이 내 스타일이었다.

 

 

화약탑

 

 

숙소에서 구시가광장으로 걸어가는 길목에 이렇게 화약탑이 있었다. 사실 워낙 한복판에 있어 이게 그 화약탑이 맞냐고 사람들에게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프라하 길

 

 

길 따라 쭉 걸었다. 영국과 프랑스와는 다르게 아기자기한 것이 체코만의 매력이 느껴진다. 뱀이나 악기 등 길거리 공연도 다양하게 하고 있었다. 그렇게 10분 정도 걸었을까 구시가광장에 도착했다.

 

 

얀 후스 동상

 

 

어릴 때 재밌게 봤었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나왔던 얀 후스 동상. 여길 꼭 봐보고 싶었는데 길거리 한복판에 떡하니 있었다.

 

 

프라하 구시가광장

구시가광장

 

Prague 구시가광장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말도 돌아다니고 저 멀리 틴성당도 보인다. 일단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한국 사람도 엄청 많았다. 공연, 식당들의 야외 테라스까지 다소 북적북적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베트남처럼 시끄럽고 정신없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다.

 

 

천문시계

구시청사 천문시계

 

바로 뒤에는 실제로 작동해 움직일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구시청사 천문시계가 있었다. 처음에는 뭐든지 너무 작아 서유럽보단 동유럽을 먼저 와야 했나 싶었는데, 이 매력이 은근 강했다. 하도 오래 걷다 와서 지쳤나..

 

 

프라하 치킨

 

 

점심은 나오기 전, 민박집 주인님이 추천해준 믈레니체(mlejnice)라는 곳으로 왔다. 한국인이 엄청 많아 흡사 한인 식당처럼 느껴졌지만, 그냥 잘 알려진 곳 같았다. 치킨을 너무 먹고 싶었기에 핫윙으로 주문했다.

 

비쥬얼도 합격이고 매콤한 것이 맛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안이 안 익은건지 원래 이런 것인지 모르겠는데 색이 좀 빨개서 먹다가 말았다. 나중에 이곳 전통음식 꼴레뇨를 먹을 때도 이랬는데 원래 이런건가.. 아무튼 이번 유럽에서 처음으로 팁도 줘봤다.

 

 

프라하 길거리 공연

프라하 다리

 

오늘 딱 하나 있는 큼지막한 일정은 프라하성 둘러보기였기에 밖으로 나와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스타일의 길거리 공연이 있어 잠시 앉아 지켜보았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저 위에 두 사람이 모래 자갈을 쓸면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겠지만, 공연 자체가 잔잔한 것이 뭔가 평화로움이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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