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프랑스

프랑스 여행 : 루브르박물관과 튈르리정원

디프_ 2017. 9. 27. 11:50

프랑스 여행 : 루브르박물관과 튈르리정원

(France trip : Louvre museum and Tuileries garden)

 

 

프랑스 여행

 

 

6월의 프랑스 여행은 해가 오후 늦게서야 서서히 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아침에 게으른 나에겐 딱 좋은 시기다. 이날도 아침에 이미 여러 곳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이렇게 밝았다. 오늘은 마레지구 쇼핑을 끝내고 루브르박물관과 튈르리정원을 걸은 얘기를 해보려 한다.

 

 

루브르 피라미드

루브르박물관 피라미드

 

걷고 걸어 어느새 그 유명한 프랑스 Louvre museum 피라미드 앞에 도착했다. 이날 햇볕이 상당히 뜨거웠음에도 불구하고 일광욕을 즐기듯이 피라미드 주변을 둘러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누워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도 나처럼 오래 걸어서 힘든 걸까 단순히 지금 낭만을 즐기고 있는 걸까?

 

 

루브르박물관 대기줄

 

 

대기줄을 기다리며 건너편 사진을 한장 찍어보았다. 이따가 Tuileries garden을 가며 지나가게 될 카루젤 개선문도 보인다.

 

 

루브르박물관 피라미드 안

 

 

처음부터 끝까지 표를 사기 위한 줄인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와보니 가방검사를 하기 위한 줄이었다. 물론 그만큼 내부에 사람도 많았다. 표는 생각보다 빠르게 샀는데, 유럽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장형은 무료고 나는 국제학생증 할인을 받지 못했다.

 

 

Louvre museum

 

 

이제 본격적으로 구경 시작!

 

워낙 넓어 입구가 여기가 맞는진 모르겠으나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들어왔다. 한 5분 정도 걸었을까. 벤치가 보였고 장형과 나는 둘 다 거의 동시에 앉았다. 이유는 아침부터 지속된 걷기에, 또 틈만 나면 사진을 찍었기에 에너지 소모가 컸다. 워낙 둘 다 저질 체력이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 열심히 구경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아마 얘넨 여기 앉아 뭐하나 싶었을 것 같다.

 

 

피라미드

루브르박물관 작품

조각상

 

찍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찍은 사진들을 한번 봐보니 뭔가 넓은 공간에 혼자 덩그러니 있는 작품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게 뭔가 멋있나 보다. 상상을 불러일으키게 해서 그런가.

 

 

루브르박물관 모나리자

 

 

사진을 올릴 때 사람이 많이 나온 복잡해보이는 사진은 최대한 거르는 편인데, 이 사진은 어쩔 수 없었다. 한 곳만 유독 사람들이 몰려있어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모나리자 사진이 있는 곳이었다.

 

 

모나리자

 

 

서로 조금 더 가까이서 찍기 위해 모나리자 주변은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약간 확대를 해서 찍다 보니 이미지가 조금 흐리게 나왔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매력을 느끼진 못했는데, 왜 모나리자만 유독 인기가 있는 걸까?

 

 

루브르박물관 작품

 

 

봐도 봐도 생소한 것들의 구경을 마치고 슬슬 나가려는데 아는 그림을 발견했다. 괜시리 반가워서 한 번 더 봤다. 이 작품을 끝으로 밖으로 나왔다. 밖에서 봐도 넓지만 안으로 들어와보니 루브르박물관은 정말 넓어도 너무 넓었다. 솔직히 하루 일정을 여기에 넣고 천천히 돌아다녀도 될 것 같다. 이미 그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만 쓰레기통을 찾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뭐 하나 버릴 것이 있어 계속 찾아다니다가 결국 마지막까지 버리지 못했다. 뭔가 버릴 것이 있으면 미리 버리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카루젤 개선문

 

 

그렇게 밖으로 나온 우리는 튈르리정원으로 향했다. 바로 옆에 있었는데 여기를 가기 위해선 이 카루젤 개선문을 지나가야 한다.

 

 

파리 루브르박물관

 

 

뒤를 바라보니 Louvre museum의 전체 모습이 보인다. 정말 그림 같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튈르리정원 걷기

 

 

Tuileries garden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직선으로 쭉 길이 나있다. 그 양 옆으론 작은 상점을 열어 물건을 팔고 있는 상인들이 보인다.

 

튈르리정원

 

 

중심부에는 이렇게 분수대와 이를 에워싼 의자가 있다. 잠깐 여기 앉아 쉬고 싶었으나 선크림을 안 바르는 1인으로서 앉아있다간 피부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았다.

 

여기서 어제 여행 중 뤽상부르 공원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한번 느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이런 여유를 즐겨줘야 끈을 계속 탱탱하게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파리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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