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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44

좋은 노래를 찾아보는 평일 저녁

오늘 업로드 되는 사진은 친구와 태국 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아쉬운 것이 많았던 여행이지만 친구가 만족스러워 해서 기억에 남는 곳이다. 사실 이 친구랑 다른데를 갔으면 훨씬 더 재밌어 했을 것 같긴 한데.. 뭐 내 생각과 다른 것들이 많았던 나라다. 풍경도 너무 다르고! 근데 오늘은 여행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내 잡담을 좀 해볼까 한다. 평일은 일반적으로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저녁을 먹고 그때부터 개인 자유시간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저녁을 먹으면 그냥 바로 누워버리는 편이다. 솔직히 건강에 최악이고 소화도 잘 안 될 것을 아는데 참기가 힘들다. 이겨낸 적이 몇번 있긴 한데 기억에 남을 정도인 것을 보면 평소에 대부분은 그냥 눕는다고 보면 된다. 안..

일상 2021.04.14

진에어 좌석배정 비행기 비상구에 처음으로 앉아봤어요

정말 오랜만에 비행기를 탔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 또 나뉘는게 있다. 누군가는 계획을 짜고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그런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는 과정을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그냥 여행 중을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다녀온 뒤 추억을 상기하며 좋아한다. 나의 경우 맨 마지막 상기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요즘은 가끔 여행 중보다 다녀오고 난 뒤 추억을 곱씹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곤 한다. 참 신기하다. 현재를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데 말이다. 아무튼 근데 예전부터 지금까지 제일 좋은 순간이 있다. 나의 경우 여행 전 준비 과정은 정말 성가셔 하는 편이고 딱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이 순간을 좋아한다. 이때부터 뭔가 신이 나고 정말 떠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이 비행기 안에선 정말 항상 행복한 기억들만..

일상 2021.04.13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LP플레이어 처음 만져본다

신용카드를 본격적으로 사용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요즘에야 뭔가 사회생활을 하고 소득이 증명되어야 신카가 나오는데 예전에는 그렇게 엄격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서 주변에 쓰는 친구들도 있었다. 근데 난 첫 회사를 다니고 퇴사하고 나서도 신용카드를 쓰지 않았다. 그 이유는 딱히 없었다. 그냥 눈으로 보이는 체크카드가 편했고 뭔가 새로운 세상을 아는 것에 대한 귀찮음 정도였다. 근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 그렇게 처음 신카를 만들어 보았고 여태까지 꾸준하게 쓰고 있다. 그래도 내 철칙은 체크카드처럼 할부를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즉시결제를 활용하여 그때그때 내는 것이었고 다행히 현재 2~3년 동안 할부 한번도 없이 처음 목표했던 그대로 잘 쓰고 있다. 다행이다. 아무튼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일상 2021.04.11

추억 쌓으러 제주도를 가볼까

오늘 올리는 사진들은 정말 잘 못 찍은 사진들이다. 하나는 잘 찍은 것 같다. 그냥 자기 전에 바탕화면 폴더 하나를 정리하면서 이렇게 일상 글을 업로드 해본다. 제주도! 참 좋은 곳이다. 어렸을 때보다 오히려 나이 들어서 갔었을 때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소비가 달라져서 그런가? 그래도 어렸을 때 갔을 때도 좋았다. 그 재미가 있었고 그때 돌아다니는 그런 마음이 있었다. 그때의 나도 좋았고 그때 그 순간 자체도 좋았고. 이젠 정말 추억이 되어버린 일이구나. 시간 참 빠르다. 오늘도 친구와 어떤 일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벌써 7년전 일이었다. 체감상으론 3~4년 전인 줄 알았는데 말이다. 시간 진짜 정말 너무 빠르다. 그래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라 생각한..

일상 2021.04.09

위키드 뮤지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객석 1층 5열 후기

개인적으로 티켓팅이 정말 힘들었던 뮤지컬 위키드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사실 커튼콜 촬영도 불가하고 당연히 공연 중 사진도 뭐 없고 해서 이런저런 와닿는 글을 쓰기는 힘들겠다. 그리고 작품을 받아들이는데에 있어서도 개인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내 생각을 막 적기도 뭐하고. 그냥 오늘 쓰는 글의 목적은 이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객석 1층 5열 자리 예약을 했을 때 시야가 어떤지, 작품이 어떻게 보이는지 그냥 이런저런 느낌만 참고하시면 되겠다 싶다. 이날 공연에는 옥주현, 나하나, 진태화, 이상준, 김지선 외 여러 배우들이 출연해주었다. 일반적으로 관객은 주연 배우가 누구냐만 보고 예매하는 편이기 때문에 나의 경우 옥주현 주연 공연만 예약에 우선을 두었고 집중적으로 노렸다. 와 근데 이게 1차, 2차, 3차..

일상 2021.04.04

여행 일상네컷

수원 여행을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내가 픽한 것들에 대한 운이 좋은 편이 아니라 안 좋은 결과를 얻을 때가 많았는데 여행지는 정말 잘 선택하는 것 같다. 실패한 기억이 별로 없다. 아닌가? 그냥 내가 여행을 좋아해서 그게 나쁘지 않게 받아들여지는건가?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1박으로 다녀온 여기 수원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예쁜 곳도 많고 구경도 적당히 하고 쉬는 것도 적당히 쉴 수 있었다. 근데 솔직히 2박으로 오는 것까지는 잘 모르겠다. 타이트한 1박 2일이 어울리는 도시였다. 나에게는! 뭐 못 가본 곳들도 있어서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는 어느정도 느끼다 올 수 있었다. 여기 행궁동 행리단길이 경주나 다른 곳들처럼 금방 유명해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때는 코로나의 코자도 ..

일상 2021.03.25

을왕리 해수욕장 바다에서 느끼는 봄

3월 호캉스를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평소 읽는 경제 잡지에 여기에 새로 생긴 호텔이 소개가 됐다. 2020년에 오픈한 것 같긴 한데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다. 나만 몰랐나? 아무튼 내용을 읽어보고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다. 사실 최근 드라이브 갈만한 곳을 찾고 있었는데 마땅치 않았다가 여기 을왕리 해수욕장을 오랜만에 가보기도 하고 하루 묵고 오면 괜찮을 것 같아 부랴부랴 정하게 됐다. 바다도 보고 뭐 호캉스 좋아하니까 하루 기분 좋은 경험도 하고 회도 먹고! 이래저래 장점만 있을 것 같은 1박 2일이었다. 그렇게 도착해서 루프탑에서 찍은 노을지는 사진이다. 솔직히 사진은 여유있어 보이는데 이때 바빴다. 회를 20분만에 포장해서 다시 방 안으로 가져와야 했다. 왜냐하면 펜트하우스 본방을 사수해야..

일상 2021.03.23

반려견 친구들 가득한 애견카페 피터팻츠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방문했다. 여긴 실내보단 야외가 주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운영적인 측면에서 이것저것 조율을 했겠지만 크게 다른 곳들에 비해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근데 나도 사실 정말 오랜만에 온다. 뭔가 여길 온다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에 좀 분위기도 괜찮아진 것 같고 날도 따뜻해져서 이렇게 오게 됐다. 내가 여길 오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일단 반려견이 너무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여기 오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산책을 하면 주인과 댕댕이만 다니게 되는데 여기선 끈도 푸르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조금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얜 쫄보라 혼자 잘 안 돌아다니긴 하지만! 그래도 애견카페 피터펫츠에 오면 좋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여기서 찍은..

일상 2021.03.21

유럽여행 넋두리

요즘은 바탕화면에서 오랫동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폴더를 정리하는 재미가 있다. 컴퓨터만 그런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오랜 시간 '언젠간 읽어야지'하면서 캡처해두었던 것들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것들도 지우고.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두 장소에서 많은 것들이 머물렀었다. 아무런 변화도 없이. 나도 언젠간 읽거나 정리해야지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냅뒀다. 여태까지도 그게 짐인 줄 몰랐는데 쌓이다 보니 짐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요즘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고 하나하나씩 나태를 끊어내고 있다. 안 좋은 멘탈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잃어버린 예전 루틴을 되찾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요즘은 한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 볼 생각을 하는 중이다. 그래서 최대한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열심히 산..

일상 2021.03.17

푸른 하늘과 바다

이제 가끔씩 쓸 예정인 일상 이야기다. 뭐 일상이라고 해봐야 정말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그런 것들을 적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쓰고 싶은, 그때그때 생각나는 글을 적을 것이긴 한데.. 오늘의 주제는 바다다. 이유는 딱히 없다. 요즘 뭔가 자연이 굉장히 그립다. 자주 즐겨보는 유투버가 한명 있다. 원래 나름 열정을 갖고 한국에서 산 것 같은데 욕심을 부리다 무너졌고 해외로 건너가 비웠지만 다 비우지 못했다고 한다. 여전히 그 끈을 내려놓지 못했는데 난 그것을 욕망이나 꿈이라기보단 지탱해주는 밧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희망이라고 하기엔 좀 절망적인 것 같고 그냥 삶을 유지해주는 에너지라고 해야하나. 나 역시도 버려야 하지만 버릴 수 없는 그런 것들이 있다. 아무튼 그 사람을 보면서 자연이 더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