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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143

아직 나에겐 멈춰있는 장소, 협재해수욕장

누구에게나 추억의 장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곳에 방문하면 현재의 시점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어느 때가 생각나고 그 기분으로 머무르는, 그런 곳 말이다. 내겐 이 협재해수욕장이 그런 곳이다. 정말 많이 왔던 것 같다. 그리고 이 해변가까지 걸어올 수 있는 곳에서 3박 이상 머물렀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수시로 왔다 갔다 했다. 밤에도 나오고. 그전에도 와봤던 적이 있긴 한데 그때는 너무 오래되어 잘 기억나지 않고 아마 이때의 기억으로 계속 여길 추억 삼고 있는 것 아닐까 싶다. 밤에 찍은 사진은 없구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었는데 밤에 그 방에 머무르는 친구들과 가볍게 저녁도 먹고 술을 마시고 잠깐 이 바다까지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랬다. 근데 나의 경우 그때 뭐가 피곤했는지 아니면 전..

플로팅 시네마라고 들어보셨나요?

플로팅 시네마, 따로 들어본 적은 없다. 그냥 단순 아는 단어로 유추를 해보자면 그냥 떠있는 극장 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려나? 그리고 직접 가서 체험해보니 물 위에 스크린이 떠있는 것은 아니었고 수영장 물 안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아니면 베드에서 누워서 볼 수 있거나 혹은 따뜻한 풀 안에서 볼 수 있도록 스크린이 놓여 있었다. 스크린은 딱 하나였고 음성도 적절히 들려왔다. 근데 방 안에서 음성이 들려올 정돈 아니었고 이 근처에서만 들을 수 있었다. 아 근데 음성이 들렸나? 분명히 소리를 들은 기억도 나고 영화도 30분 이상 관람했는데 소리가 어떻게 들렸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 따로 이어폰 같은 것을 낀 것은 아니니까 그냥 물놀이하다가 즐기면 되긴 했다. 제주 신라호텔 전체적인 외관은 이렇다. ..

양양 서피비치 서핑만 하러가는 곳이 아니라구~!

양양 서피비치 정말 핫한 곳이다. 다들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TV에도 서핑 소개한다고 가끔 나왔던 것 같다. 다들 여기 갔다고 하면 거기 유명한 그 서퍼 있으신 곳 아니냐고 하더라. 물론 보진 못했고 그분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다. TV에서 본 적이 없어서. 근데 여기 오면 서핑을 즐기고 계신 분들이 있다. 강습을 받기도 하고 잘 타시는 분들끼리 서로 타면서 놀기도 하고 그러신다. 그리고 애초에 서핑 말고 물놀이를 하러 바다 자체에 들어갈 수가 없다. 이번에 알았는데 가만히 앉아 바람도 즐기고 풍경도 보고 그러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발을 담그려고 하니까 호루라기를 불며 나오라고 하셨다. 솔직히 발까지 담그는 것은 상관없어 보였지만 한 명이 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미연에 방지하는 것..

삼척 동해바다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사실 모래를 이렇게 흩날리려고 할 때 물기가 없게 바짝 마르고 입자가 작고 고운 모래를 해야 하는데 그것도 해수욕장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여기가 정식적인 해수욕장은 아니었지만 우연히 근처 카페를 들렸다가 사람도 없고 그래서 조용히 잠시 쉬어갈 수 있었다. 지금은 뭐 다 막혔으려나? 다녀온 시점이 한 달이 되어가니 잘 모르겠다. 솔직히 이때는 물이 차가워서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좀 미련이 남는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동해바다 스팟은 많은 곳이 있는 것으로 안다. 나 역시 이곳저곳 많이 다녀봤는데 삼척 지역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여기 역시 장호항 근처가 제일 유명하긴 하지만 식사를 하거나 이곳저곳 우연히 돌아다니다 보면 갈만한 곳들이 꽤 많았다. 여기 말고 동막이었나 아무튼 거기..

오션뷰, 노을뷰 다 가진 강원도 삼척 와우펜션 리뷰!

호텔은 아니지만 최근 묵었던 곳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뷰도 좋고 가성비도 좋았던 숙소 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여기 묵기 전에 하루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유명 리조트에서 묵었었는데 거기 역시 좋았지만 여긴 다른 느낌으로 좋은 부분이 있었다. 두 곳 모두 전혀 아쉬운 부분이 없었고 모두 만족스럽게 잘 머무르다 올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숙소를 정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바로 뷰였다. 멍도 좀 때리고 새벽 뷰도 즐기고 그러고 싶었다. 근데 결과적으로 숙소의 안락함, 편안함도 건지고 오션뷰, 노을뷰 모두 다 건지고 올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하여 가격이 엄청 비싼 것도 아니다. 내가 처음 여길 알고 찾은 것이 아니라 다른 곳들과 함께 보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오히려 여기보다 더 비싼 곳들도 ..

와본 사람이 아니면 절대 모를 제주도 좋은 산책코스

이 제주도 여행 중에서 가장 잘한 것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신라호텔에서 묵은 것이 아닐까 싶다. 해외로 놀러 가는 경로가 막혀있는 요즘, 신혼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많고 그만큼 투숙객들도 많다고 한다. 예전엔 막 그 뭐라고 해야 하지. 환영 기프트라고 해야 하나. 뭐 용어가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 요즘 이런 경우가 많아진다. 단어 까먹기 시작하면 안 좋은 것이라던데 왜 이러지. 요즘 좀 바쁘게 지내긴 했던 것 같다. 뇌도 좀 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서 다음주는 좀 여유롭게 보낼 예정이다. 아무튼 그래서 그런 것들도 예전에 비해 덜 챙겨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뭐 룸 업그레이드 같은 것들도 그렇고. 아무튼 내가 갔을 때만 해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아 괜찮았다. 어차피 별..

한여름에 즐기는 이열치열 온천 여행, 강원도 양양 복골온천!

오늘은 좀 이색적인 곳을 소개해볼까 한다. 사실 언제부턴가 나 혼자 따로 여행을 다니면 같이 못 온 댕댕이가 생각이 난다. 그렇다고 아무 곳에나 데려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애초에 입장 불가인 곳도 많고 뭐 나도 나만의 시간이 솔직히 필요하기도 하고 때나 상황이 아닌 경우도 있고 뭐 그러니까. 그래서 한번 혼자 놀러 갔다 오면 그다음은 같이 데리고 나가는 그 시스템이 언제부턴가 정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여기는 애초에 나는 배려하지 않고 오로지 주댕이만 생각을 하고 가봐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했고 이렇게 다녀왔다. 나름 예약 경쟁이 치열한 곳인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또 평일이라 좀 여유로웠고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가격은 뭐 여전히 이색적인 특성상 다른 곳들에 비..

외도 보타니아 누군가의 추억 속 거제도 여행지

오늘 소개드리고 싶은 추억 속 여행지 장소는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외도 보타니아라는 곳이다. 배라기보단 유람선을 타고 들리게 되는데 그 자체로 하나의 코스처럼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와현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15분 거리에 있는 해금강에서 20분 선상관광을 하고 7분 거리 외도 보타니아에 내려 1시간 30분 정도 구경을 한다. 그리고 다시 10분이 걸려서 와현 선착장에 도착한다. 총 2시간 30분 코스로 오전 혹은 오후 중에 짬을 내어 구경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전국 여행을 한다고 여길 와본 것 같다. 근데 솔직히 어떻게 왔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때 어떤 친구가 일정을 짜준 것이지? 난 그냥 따라다니기만 했나 보다. 배를 탔거나 그런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불멍 말고 부산 바다 보면서 멍 때리기

부산으로 향하는 비행기. 직항으로 가는 방법은 없고 김해에 내려서 지하철을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야 한다. 근데 김해에서도 은근 시간이 걸려서 사실상 KTX를 그냥 타고 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짐이 좀 있을 경우 전체적으로 고려해보면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 아무튼 뭐 근데 나는 일단 짧은 시간 안에 어디라도 도착할 수 있는 곳이 좋아서 주로 이렇게 비행기를 이용하곤 한다. 비행기 타는 것이 좋기도 하고! 근데 나의 경우 대한항공 그 모닝캄 등급인데 이번 년도에 기간이 끝나더라. 이것도 1년 연장이 된 것으로 아는데 그 1년 동안 변화가 하나도 없었는데 그냥 이대로 끝나는 건가? 라운지 식사도 다 못 썼고 기존 혜택도 다 못 누렸는데 아시아나 합병에 뭐 이런저런 소식이..

얼음물처럼 차가웠던 지리산 중산리 계곡과 글램핑

무더운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는 생각보다 일찍 끝나고 폭염이 온다고 한다. 날씨야 항상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이 맞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지금 상태로 봐서는 더위가 꽤나 이어질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벌써 7월 중순이기 때문에 곧 한여름인 8월이 다가오기도 해서 이 더위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흐른 느낌이랄까. 9월이 오면 또 서서히 가을이 다가오니까 말이다. 그래서 더위가 생각보다 길게 남긴 했지만 또 길게 이어질 것 같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더운 것은 사실이니까, 오늘은 무더위를 좀 날려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이 있는 포스팅을 공유하고자 한다. 매우 좋은 시간이었고 실제로 행복하기도 했고 내가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어 좋았다. 친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