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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맥 즐기기 좋은 종로 이태리총각

디프_ 2017. 6. 29. 23:33

피맥 즐기기 좋은 종로 이태리총각

 

 

이태리총각

 

 

종로 익선동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이태리총각을 다녀왔다. 사실 아주 예전에 다녀오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이곳은 같이 온 친구가 인터넷에서 맛있는 곳이라고 찾아본 뒤에 우리를 데리고 온 곳이다. 어중간한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었다.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일단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어두고 처음 와본 곳이기에 뭐가 있을지 몰라 구경도 할 겸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결국엔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처음 오기로 했던 이곳을 다시 찾아왔다.

 

 

종로 맛집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이곳저곳 사진을 찍어보았다. 피맥 즐기기 좋은 종로 이태리총각의 대표메뉴는 피자, 파스타, 샐러드 그리고 맥주인가보다. 매장 안에 빈자리들이 있었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바쁘셨는지 테이블 정리를 못 하고 동분서주 바삐 움직이고 계셨다. 더웠던 우리는 직접 들어가서 정리를 해주고 싶다고 말까지 하다가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을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종로 이태리총각

피맥

 

 

메뉴 선정은 항상 실패를 거듭하는 나를 제외하고 다른 친구들이 정해줬다. 사실 사진 찍느라 바쁘기도 했고 이름을 봐도 뭐가 뭔지를 몰랐다. 그나마 리조또를 먹고 싶다고 의견을 제시했으나 여긴 샐러드가 맛있다고 거절당했던 것 같다. 인원이 총 네 명이어서 충분히 먹기 위해 피칸테 피자, 봉골레와 까르보나라 피자, 깔죠네 라코타치즈 샐러드를 주문했다. 총 가격은 68,000원! 좋은 곳에서 다 같이 나눠 먹기에 부담 없는 가격이었다.

 

 

피맥 맛집

종로 분위기 좋은 곳

 

 

유명하다는 곳은 확실히 들어와 보면 뭔가 이유가 있다. 맛이 없어도 인테리어가 이쁘다던가 뭔가 특이하다던가. 한옥마을이라는 위치 특성이 있긴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원목(?)으로 꾸며져 있어서 느낌이 편하고 좋았다. 나중에 내가 살고 싶은 집은 하얗고 깨끗하게 꾸며진 집이 아닌 이런 편안하고 약간은 투박한 느낌의 집이다. 뭔가 친환경적인 것 같은 느낌!

 

 

피맥 즐기기 좋은 곳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비쥬얼은 완전 합격이다. 뭔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 같으면서도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이 기분. 개인적으로 제일 왼편에 있는 봉골레가 기대됐다. 조리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맛있는 곳은 진짜 없기로 유명한 음식이기에. 뷔페에 갔을 때 좀 먹어보고 정식적으로 먹어본 기억이 몇 없긴 하지만 맛있었다. 파스타를 먹을 때 봉골레만 먹는, 지금은 연락 안 하는 아는 형이 생각났다. 피자랑 까르보나라는 특별함이 없었다. 그렇다 해서 맛없진 않았지만, 그렇게 특별하지도 않았다.

 

 

라코타치즈 샐러드

 

 

이 집의 대표메뉴인 깔죠네 라코타치즈 샐러드 사진만 가까이서 찍어보았다. 맨 처음 사진에 보면 이 메뉴만 좀 부실하다. 이게 제일 먼저 나오기도 했지만, 인기도 제일 많았다. 나 역시 이 음식이 제일 맛있었다. 반으로 갈라져 있는 빵 안에 라코타치즈가 뿌려져 있는 샐러드를 넣어 먹는 것인데 진짜 맛있었다. 아마 여기가 사람이 항상 많은 맛집이 아니라면 혼자 와서 맥주에 이 메뉴 하나만 시켜서 실컷 먹고 가고 싶을 정도였다. 다른 것들은 기호에 맞게 시키더라도 '피맥 즐기기 좋은 종로 이태리총각'에 온다면 이 메뉴는 꼭 먹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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