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룩

커플 시밀러룩으로 괜찮은 청자켓을 입어보다.

디프_ 2017. 5. 3. 14:59

커플 시밀러룩으로 괜찮은 청자켓을 입어보다.

(Korean fashion blog, couple similar look)

 

 

날이 부쩍 더워졌다. 아침에 뉴스를 보니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0도라고 한다. 이제 셔츠를 입을 때는 밤낮 할 것 없이 린넨셔츠를 입어야겠고,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5월인지라 기온 차가 좀 있어 밤에는 바람도 불고 해서 겉옷은 가지고 다녀야 하겠다.

 

오늘의 데일리룩으로는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청자켓을 코디해보았다.

 

 

청자켓

 

 

커플 시밀러룩이라고 하긴 했는데 특징이 딱히 없는 상당히 가벼운 복장이다. 그래도 이 옷을 사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던 것 같다. 평소에 쇼핑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고 한번에 몰아서 하는 편이라 그런지 진한 색의 청자켓을 찾기가 힘들었다. 올해에 산 것이 아니고 산지 좀 돼서 어디서 구매했는진 모르겠지만 괜찮은 가격에 원하는 색깔로 잘 산 것 같다. 집에 이런 느낌의 자켓이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너무 연해서 안 입을 것 같아 버렸고 하나는 겨울용인데 진한 회색 느낌이라 당분간은 안 입을 듯하다. 위 색깔의 자켓이 아무 옷에나 걸치기에 괜찮고 낮에 더울 때 들고 다녀도 뭔가 이쁜 색 같다. 요즘 같은 온도에는 낮에 입기 힘들겠지만, 밤이 되면 외투로 걸치기에 부담 없는 두께감이다.

 

바지는 한량 패션을 추구한 뒤로 작년인가 H&M에서 색깔 별로 구매한 린넨 바지다. 한번 입기 시작한 뒤로 핏도 마음에 들고 시원하고 무엇보다 활동성이 좋아서 자주 입게 되었다. 예전에 이 바지를 입고 다녔을 때 '너무 신경 안 쓰고 다니는 것 아니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어차피 누구한테 잘 보이기 이전에 내가 좋아야 하는 거니까.. 올해에도 아마 거의 매번 입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데일리룩으로도 자주 등장할 것 같다.

 

신발은 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 수페르가 신발이다. 곧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이번에 대구 여행에 다녀온 뒤로 살짝 더 더러워졌다. 무엇보다 뒤에 쿠션(?)도 상했는지 발바닥이 걷는 동안 좀 아팠다. 이 포스팅을 마치고 인터넷으로 재구매를 해야겠다.

 

 

커플 시밀러룩

 

 

커플 시밀러룩으로 입진 못했지만, 따로 시간이 없어서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 길에 위 코디대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상의 안에는 그냥 검은색 티셔츠를 입었다. 무엇보다 상의가 뻣뻣하지 않고 바지 폼은 넉넉하니 편해서 몸이 상당히 가벼웠다. 나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옷이 편하면 그날 컨디션도 가볍게 좋은 것 같다. 정장처럼 신경 쓰는 복장이나 달라붙은 옷을 입을 때면 뭔가 모르게 불편하고 그날따라 체력이 빨리 소모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리닝을 입었을 때 제일 신이 난다.

 

이 포스팅을 Couple similar look으로 주제를 잡은 이유는 굳이 패션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런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아주 가볍게 그 느낌을 낼 수 있는 옷이라 생각했다. 딱히 이것저것 포인트를 맞출 필요 없이 자켓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실제로 길을 걷다가도 이렇게 입은 많은 커플을 볼 수 있었다. 요즘은 너무 흔해서 피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때로는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이뻐보일 때도 있는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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