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룩

Dailylook 남자 라이더자켓 코디 추천!

디프_ 2017. 4. 5. 22:04

Dailylook 남자 라이더자켓 코디 추천!

(Korea Fashion Blog, Rider jacket dailylook)

 

남자 라이더자켓 코디

 

 

오늘의 데일리룩은 남자 라이더자켓 코디다. 예전에 정말 자주 입고 다녔는데, 요즘은 뭔가 몸에 좀 핏하게 맞는 스타일이 괜히 별로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해서 잘 안 입다가 오랜만에 입어보았다. 추울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밤에 입기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의는 보는 바와 같이 검정 Rider Jacket이다. 예전에 이런 스타일이 한창 유행하다가 요즘은 좀 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즐겨 입는 스타일 같다. 예전부터 이런 류의 옷을 사고 싶었는데 마땅히 마음에 드는 걸 찾지 못했다. 가격대가 저렴한 건 너무 싸 보이는 티가 나고 비싼 건 또 진짜 가죽이라 너무 비싸고. 그래서 이 디자이너 브랜드 중 이 중간 가격대를 찾고 있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 들린 매장에서 위의 옷을 발견했다. 가격도 괜찮았고 스타일이며 사이즈며 찾았던 느낌이었다. 바로 구매했다. 근데 이 라이더자켓을 입을 때 뭔가 코디를 하기가 애매했다. 하의에 청바지를 입으면 뭔가 위아래가 너무 딱딱한 느낌이라해야하나.. 그 뭐라 해야 하지.. 약간 내가 싫어하는 느낌이 난다. 그렇다해서 검정 바지를 입으면 평소 올블랙을 좋아하긴 하지만 매번 그렇게 입을 순 없고 뭔가 하나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든 생각이 안에 후드를 걸쳐 입어보자였는데 입고 난 뒤 나름 혼자 흡족해했다. 이너한 후드는 지오다노 후드다. 평소 후드는 거의 추리닝을 입을 때만 입기에 XXL나 크게 나온 XL 등 엄청 크게 입는 편인데 이 후드만 집에서 유일하게 사이즈가 M이다. 그래서 거의 위처럼 입을 때가 아니고선 입을 일이 없다. 간혹 이런 류의 자켓을 입으면 너무 멋을 낸 것 같아 민망해서 못 입겠다는 사람이 있긴한데 뭐 나는 그냥 잘 입고 있다. 딱히 그런 생각이 안 들기도 하고.

 

하의는 누디진 씬핀이다. 이 바지를 살 때도 엄청 고생했던 것 같다. 오프라인 매장이 근처에 없기도 하고 싼 가격의 브랜드가 아니다 보니 할인을 할 때 급 사버렸다. 평소 겉보기에 이쁘면 옷을 구매하는 편이라 이 브랜드는 어떻고 저 브랜드는 어떻다 이런 것에 관심이 없다. 근데 누디진은 초보자가 구매하기에 정말 시스템이 복잡했다. 핏마다 이름이 다르기도 하고 사이즈도 너무 다양했다. 그래서 평소 같으면 이 정도면 대충 사이즈가 맞고 좀 수선하면 되겠다하는 치수들도 거의 맞지 않았다. 몇 번을 입어보다가 어느 정도 원하는 바를 절충하고 그냥 구매해서 잘 입고 다니고 있다. 확실히 입고 활동하기에 편하긴 편하다.

 

신발은 오래전에 구매대행으로 구매한 레드윙 블랙이다. 한창 팀버랜드 워커가 유행했을 때 남들이 다 사는 브랜드에서 같은 워커를 사기는 괜히 뭔가 싫었다. 그래서 다른 브랜드가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이 레드윙이라는 브랜드! 이 워커도 정말 잘 신고 다니고 있다. 매번 워커를 신는 것도 아니라 많이 닳지도 않았고 워낙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아직까지 외관상으로나 신고 다니는 면에서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정말 다니면서 밟히기도 많이 밟혔는데 검정색이다보니 때가 타도 티가 잘 안나고 그냥 닦으면 없어진 것처럼 보인다. 아마 여태까지 샀던 신발 중에 가격대비 가장 잘 신고 다니는 신발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남자 데일리룩

 

 

남자 데일리룩을 입어보았다. 자켓 안에는 맨투맨을 입었는데 지금보다 날이 조금 더 따뜻해져 외투가 필요없어지면 포스팅할 예정이다. 위 추천 코디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은 뭔가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게 깔끔하게 입었다는 느낌이 든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겉옷과 이너의 기장 차이는 위 모습이 내가 딱 좋아하는 차이다. 살짝 삐져나온 것이 멋있어 보인다. 바지는 정말 뒤태가 이쁜데 혼자선 도저히 뒷모습을 찍기가 힘들어서 좀 아쉽다. 이 바지를 좋아하는 이유가 다른 바지들과 달리 주머니가 좀 아래쪽으로 내려와있어서 정말 이쁘다. 누군가는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이다. 정면의 모습도 약간의 주름들로 인해 좀 달라붙는 핏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불편해 보이진 않는다. 워커는 약간 굽이 있긴한데 걷기에 전혀 불편하지도 않고 약간 키가 커진다는 장점이 있다. 단화를 신다가 워커를 신으면 체감으로 살짝 느껴진다.

 

이날은 이른 점심부터 나가 밤늦게까지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옷 때문에 불편해서 피로가 쌓이진 않았다. 자주 입어서 이 옷들이 내 몸에 맞게 변형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도 안 불편했다. 위에처럼 약간 달라붙게 다른 옷들을 입었다면 옷 때문에 피로가 배는 더 쌓였을텐데 위 스타일은 활동하기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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