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포르투갈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상 조르즈 성에서 야경을 보다.

디프_ 2018. 6. 19. 12:58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상 조르즈 성에서 야경을 보다.

(Castelo de sao jorge)

 

 

 

 

차량은 이 입구 앞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는 길에 오르막길이 심해 걸어 올라오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택시비는 8유로가 나왔다.

 

 

 

 

표를 구매하고 입장하는 곳까지는 한 2분 정도만 올라가면 된다. 이곳만 올라가면 이제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상 조르즈 성에서 야경을 볼 수 있다.

 

 

애초에 여기 시간대까지 조절해가며 온 이유가 전망을 보기 위함이었기에 그 외에 다른 것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24시간 운영이 아니라 폐장하는 시간이 별도로 있으니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내가 적은 것을 보면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고 적어놨고 입장표에도 그렇게 쓰여있었다.

 

입장료 8.5유로를 내고 안으로 들어갔다.

 

 

 

 

오기로 생각만 했지 사전에 크기가 어떻고 어떤 풍경이 있는 곳인지 하나도 알아보지 않았다. 그래서 올라오자마자 생각보다 넓음에 놀랐고 탁 트인 공간에 신이 났다.

 

사진마다 명암이라 해야하나 밝기라 해야하나.. 아무튼 그것을 조절할 줄 몰라 밝기가 왔다 갔다 하지만 도착했을 당시에는 딱 첫 사진 느낌이었다.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중 상 조르즈 성 외에도 여러 군데에서 야경을 봤지만, 사실 여기서 봤다면 굳이 다른 곳은 갈 필요가 없다.

 

 

우선 이곳이 제일 예쁘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본다 하더라도 그 모습이 거의 비슷하다. 똑같다 느낄 정도로 모습이 같기 때문에 한 곳만 가도 충분하다.

 

 

 

 

위로 올라갔다. 군데군데 사람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몰려있는 곳은 많이 없었다. 아마도 이곳들이 스팟인가보다.

 

 

 

 

짧은 동영상.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지만 네이버가 블로그도 동영상 위주로 개편한다고 하던데, 티스토리까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나 모르겠다.

 

 

 

 

완전한 어둠이 오기 전에 주변을 다 둘러보고 싶었다. 그래서 잠시 풍경을 포기하고 안으로 들어가봤다.

 

 

 

 

별도의 제한 없이 Castelo de sao jorge에 올라갈 수 있었다. 외곽 말고 여기까지 포함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유롭게 둘러보고 만질 수 있었다.

 

 

 

 

상 조르즈 성까지 오더라도 이 안까지 들어오는 사람은 많이 없다.

 

 

근데 여기도 풍경이 앞쪽 못지않게 아름다우니 와보는 것이 좋겠다.

 

 

 

 

다시 앞으로 와 완전한 어둠이 오길 기다렸다.

 

지금은 집의 형태가 보이지만 일몰이 펼쳐진 모습 이후에 각 건물의 조명만 눈에 담길 때가 엄청 이쁘다고 들었다.

 

 

 

 

한 자리 차지하고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우연히 아는 동생을 만났다. 유럽여행 중 알게 된 동생인데 다른 나라에 와서 만났다. 이 친구가 내 사진을 그날 많이 찍어줬었는데 우스갯소리로 또 찍어주냐며 장난치길래 괜찮다 했다. 편한 사이긴 했지만 그때 좀 고생시키긴 해서 민폐 같았다.

 

이 친구는 숙소를 같이 쓰는 친구와 동행을 왔었는데, 이 친구가 사진을 찍을 동안 다른 친구와 그냥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21살 부산 친구였는데 혼자 놀러왔다고 했다. 혼자 다니다 보니 심심했는데 둘이 숙소를 같이 쓰다가 친해져서 이렇게 같이 왔다고 했다. 내 실제 나이를 듣고 깜짝 놀라며 절대 그렇게 안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십 대 후반부터 이십 대 중반까지 되게 나이 들어 보이고 싶었는데 한 1~2년 전부터는 어려 보이는 게 좋다. 이제 나도 내 나이를 체감하고 있나 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이 듣고 싶어지면 늙은 거라던데..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다. 나도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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