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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찜질방 데이트로 추천!

디프_ 2018. 4. 7. 18:13

고양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찜질방 데이트로 추천!

 

 

 

 

처음 하남에 starfield가 생기고 컨셉을 하루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홍보했을 때 정말 가보고 싶었다. 근데 일도 다닐 때였고 같이 갈 사람도 없었고 가고 싶어도 아무래도 거리상 쉽게 갈 수가 없었다. 그렇게 미뤄두다가 이제 사람들에게도 starfield는 흔한 공간이 되었다.

 

근데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집에 공사를 해서 씻지도 못한 체 밖으로 나가야했고, 그러다 이 고양 스타필드 아쿠아필드가 생각났다. 친구가 찜질방 데이트로 한번 다녀온 뒤 꼭 가보라고 추천을 해줘서 한번 가봐야겠다 싶었고 이날로 날을 잡았다.

 

 

 

 

4층으로 올라오니 스파와 루프탑풀이 있는 AQUAFIELD가 보인다. 근데 루프탑풀은 5월인가 6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입장료는 2만원으로 동네라고 생각하면 좀 비싼 편인데, 먼 곳에 와서 간다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적당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몰랐었는데 입장 제한 시간이 있었다. 총 6시간이었는데, 좀 쉬다 보니 거의 꽉 채워서 밖으로 나왔다. 이 시간을 초과하면 시간당 5천원이 추가된다.

 

 

그리고 계산을 하고 받은 저 손목 키 하나로 보관부터 결제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후불제로 필요할 때마다 저걸로 결제를 하고 나올 때 키를 주고 돈을 내면 된다. 저 키를 반납해야 신발장이 열린다고 한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옷을 대여받았다. 별도로 수건 비슷한 것이 있어 뭔가하고 보니 머리띠처럼 땀을 뺄 때 머리에 두를 수 있는 수건이었다. 양머리처럼 되는지는 안 해봐서 잘 모르겠다.

 

 

탕에 들어가봤다. 처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정말 놀랐다. 천장이 높기도 하고 정말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인테리어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 솔직히 좀 반했다. 우선 구경을 하기 위해 한 바퀴 돌아봤는데 첫인상에 비해 실망스러웠다. 사우나를 할 수 있는 곳도 한군데 밖에 없었고, 탕의 개수도 적었다.

 

사실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욕탕에 손님이 나밖에 없는 순간을 가져보긴 했는데, 주말이나 공휴일 때 사람이 많을 때는 이 좁은 탕에서 어떻게 그 인원을 다 수용하나 싶었다. 여긴 사우나가 잘 되어있어서 탕에 일부러 신경을 덜 쓴건가. 그래도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좋았다.

 

 

 

 

같은 층에 연결되어있는 스파로 이동했다.

 

 

 

 

실내가 좀 어두웠나? 지금 보니 사진이 전체적으로 좀 어두운 것 같다. 아무튼 가운데에 크게 TV가 있고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바로 옆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일렬로 쫙 안마기가 있었다. 3천원이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차피 사람마다 자동으로 부여받은 키가 있으니 1회 무료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어떨까 싶었다. Starfield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 어떤 운영 전략과 목적을 가지고 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으나, 이 AQUAFIELD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려 했을까 의문이 들었다.

 

바로 앞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었으나 아직은 공사 중이고, 지금처럼 이렇게 사람이 별로 없는 시기인데 과연 이 공간에서 이윤 창출을 하려 했는지 궁금했다. 모든 기업이 모든 제품을 통해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고 미끼를 던지고 다른 것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난 그 포인트가 여기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 어차피 안마기가 총 10대 정도 돼 보였는데 자동기기 시스템도 있겠다 1인당 1회 무료가 어렵나..? 난 그로 인한 손실보다 오히려 득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한편에는 풋스파가 있었다. 야외로 되어있었는데 추운 날을 대비해 바로 앞에 옷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이날은 그리 춥지 않아 그냥 나가보았는데 뭐 나쁘진 않았으나 뷰가 아쉬웠다.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장소인 편백나무 방이다. 인테리어부터 소리, 영상까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온도도 적당하니 좋았다. 시원했다.

 

 

 

 

다음은 릴렉스룸으로 편히 누워 바로 앞에 Tv를 볼 수 있고 사운드가 양옆 귀에서 들리는 그런 장소다. 아마 성인만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 역시 전망이 아쉬웠으나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에 좋았다. 비행기 비즈니스석이 이런 느낌이려나 싶었다.

 

 

 

 

황토방 내부의 모습.

 

 

 

 

맥반석룸.

 

 

 

 

 

참숯방.

 

 

 

 

여기가 구름방이었나..? 헷갈린다. 바닥이 뜨겁고 분위기가 좋았다.

 

 

 

 

그다음은 미디어 아트룸으로 친구가 고양 스타필드 아쿠아필드에서 찜질방 데이트로 추천하며 보내준 사진이 바로 여기다. 앉아서 쉬는 공간이었는데 시원했다. 여긴 왜 아이스 룸 같은 공간이 없나 싶었는데 미디어 아트룸으로 대체한 것 같다. 근데 그 정도로 시원하진 않고 그냥 선선하다.

 

 

 

 

다음은 소금방. 사실 좀 괜찮은 곳을 가면 소금방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뭔가 다른 곳들보다 땀이 더 잘 난다고 해야하나..? 근데 실제 소금이 아닌 이렇게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서 아쉬웠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고 밖으로 나왔기에 배가 고팠다. 원래 사우나 하면 라면이기에 오랜만에 라면을 사 먹어볼까 싶었는데 팔지 않았다. 그래서 돈가스 오므라이스를 주문해서 먹었다. 근데 생각보다 퀄리티도 좋고 엄청 맛있었다. 가격도 9500원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식사를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광을 내고 밖으로 나왔다. 후기를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이쁘긴 이쁜데 실속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보면 뭔가 잘 해둔 것 같긴 한데, 다시 오라 했을 때는 음..?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의문이다. 정말 잘 꾸며두고 이것저것 있긴 했는데 그 뭔가가 아쉬웠다. 내가 혼자와서 그랬나..? 아무튼 그래도 오랜만에 잘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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