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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전통시장 가볍게 둘러볼까?

디프_ 2017. 12. 25. 22:57

서호 전통시장 가볍게 둘러볼까?

(Seoho traditional market)

 

 

서호 전통시장

 

 

전날 여객선에 전화를 해 내일 태풍 때문에 배가 안뜰 것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끝까지 나름 기대를 해보았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비가 전혀 오지 않아 후딱 씻고 나갈 준비를 한 뒤 전화를 해보았다. 예상대로 모든 배가 결항. 그래도 미련이 남아 앞까지 와보았다.

 

 

 

 

바람도 안 불고 흐리긴 했지만 비는 전혀 오지 않았는데, 배는 뜰 수 없었다. 바다는 무서운 곳이긴 하니까..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긴 한데 여기 온 이유가 사라져버리니까 살짝 좀 짜증이 났다. 비진도 못갈 줄 알았으면 절대 출발 안 했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통영 중앙시장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일단 규모 면에서 서호 전통시장이 훨씬 작았다. 구경만 한다는 전제하에 곳곳을 돌아다녀도 30분이면 다 볼 수 있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유동인구도 훨씬 적었다. 배가 활발히 드나들때면 여기도 더 북적이려나..?

 

 

 

 

 

그래도 서호 전통시장에도 과일, 건어, 활어 등 있을 건 다 있었다. 다만 내가 먹고 싶은 것은 많이 없었다. 통영에선 우리가 Market에서 흔히 접하는 분식이라든가 옛날통닭 등을 찾을 수 없었다. 대부분 해산물.. 아무래도 지리적인 여건때문인가..? 그래도 한두 개 있을 법한데 내가 못 찾은 건진 몰라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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