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먹는게 남는 것이자 삶의 낙이오

디프_ 2016. 10. 21. 18:30

 

 

 

핸드폰 뒤적이다 발견한 사진!

올해 여름 휴가로 정말 몇년만에 친구들과 다같이 바다를 떠났었다. 생전 처음 가보는 경포대로!

 

가기 전 이마트에서 삼겹살, 고추장, 상추 등 여러가지 장을 보고 경포대로 출발했다.

원래 여행은 남들 안 가는 시기에 가야 제맛인데 다들 나이가 있어 일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피크때 출발했다.

대충 서울에서 경포대까지 중간 휴게소도 들리고 해서 6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확실히 삼겹살은 집에서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것보다 좀 태워도 밖에서 저렇게 불판 위에 구워먹어야 맛있다.

장소가 좋은건지 옆에 있는 친구들이 좋은건지 아니면 바로 산 고기가 좋은건지 불이 좋은건지 다 좋은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행가서 구워먹는 고기가 진짜 맛있는 것 같다. 이때는 평소보다 밥을 2배는 더 먹는 것 같다. 배 빵빵하게!

 

요즘 주말에도 출근하랴 여행을 좀처럼 못 다녔는데 이 바쁜 시기만 끝나면 하루빨리 서울을 떠나 바람쐬러 가야겠다. 젊어서 놀아야한다.

 

 

얼마 전 친구들을 만나 뭐할까하다가 한 친구가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말에 급으로 을왕리를 떠났다.

을왕리는 차를 타고 한시간정도만 가면 되는 짧은 거리인데 고등학생땐가 20살 이후로 이번에 처음 가는 것 같다.

 

말로는 답답하면 잠깐 바람 쐬러 바다보러가자고 몇년동안 실컷했는데 이번에 친구들끼리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수다떨며 도착을 했고, 항상 만나면 배고픈 우리는 밥을 먼저 먹기로 했다.

 

가게는 다 똑같겠지라 생각하고 주차를 후딱 한 뒤에 해물칼국수를 파는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위 사진처럼 칼국수와 해물라면을 주문했다.

2~3년전부터 야식은 왠만하면 피했는데 을왕리에 도착한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오랜만에 야밤에 라면을 먹어야했다.

 

와 근데 배가 고프기도 했고 장소가 장소이기도 했는데 진짜 여태까지 먹어본 라면 중에 거의 손꼽을 정도의 맛이었다.

야밤에 먹어서 더 그랬나.. 밥까지 말아먹었다. 배불리 먹고 바다를 한시간정도 걸으면서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집으로 복귀했다.

정말 맛있었다. 이 라면 먹고 싶어서 아마 을왕리를 한번 더 가게 될 것 같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로 요즘 퇴근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한 친구.

원래 일이 항상 늦게 끝났는데 올해 안에 퇴사하겠다고 결정지어져서 퇴근을 일찍 하고 있다.

 

요즘따라 피자가 정말 먹고 싶었는데 딱히 먹을 기회가 없었다.

저녁에 혼자 집에서 피자를 먹긴 싫고, 점심시간엔 또 팀원들이 밥을 좋아하고.. 언제 먹지 언제 먹지하다가 딱 이 친구가 생각났다.

 

바로 오케이!하여 동네 피자스쿨에서 남으면 싸가면 되니까 실컷 먹자하여 치즈피자와 불고기피자 하나씩 주문을 했다.

배고팠다 먹어서 그런가 먹고 싶었다 먹어서 그런가 정말 맛잇었다. 둘이 한판 먹고 배불러서 남길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4조각정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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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뒤적여보면 이렇게 먹는 사진이 제일 많은 것 같다.

그렇다해서 일상 포스팅에 먹거리들로만 도배하긴 싫고 그냥 버리긴 또 아깝고.. 그래서 이렇게 한번씩 몰아서 먹거리 포스팅을 해보려한다.

 

그나저나 친구의 도움으로 티스토리 스킨이나 화면을 좀 바꿔보았는데 하나를 하면 또 빈 부분이 보이고..

티스토리 운영은 네이버 블로그보다 진짜 백배는 더 어려운 것 같다. 진입장벽이 네이버보다 어느정도 있는 만큼 자리만 잡으면 더 좋으려나..

일단 꾸준히 해봐야겠다. 아직 시간이 없어서 주 컨텐츠인 해외여행은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시간을 내 몰아서 포스팅해보도록해야겠다. 

 

빨리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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