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오사카

이치란라멘 주문 맛있게 해보자!

디프_ 2017. 7. 24. 12:35

이치란라멘 주문 맛있게 해보자!

(ichiran ramen osaka)

 

 

이치란라멘

 

 

일본에 놀러 가면 꼭 먹는다는 그 유명한 이치란라멘을 먹어보았다. 나 역시 한번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두 번째 일본을 놀러갔을 때 유일하게 ichiran ramen만 또 방문했다. 확실히 한국에서 먹는 라면보다 감칠맛도 나면서 맛있었다.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다는 그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뭔가 달랐다.

 

 

이치란라멘 도톤보리점

 

 

어정쩡한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이 꽉 차 있었다. 그래도 꼭 먹어봐야겠어서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보니 한국인들도 많긴 했는데 현지인들도 어느 정도 있었다. 맨 뒤에서부터 계단까지 올라가는데 10분 정도 기다리고 안에 들어가기까지 총 20분을 안 기다렸던 것 같다.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줄이 원래 이렇게 금방 빠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몇몇 사람들은 이 도톤보리 점에는 대개 사람이 많으니 난바역이나 우메다점에 있는 곳으로 가기도 한다고 들었다. 맛의 차이는 별로 없을듯 하다.

 

 

이치란라멘 자판기

 

 

문을 열고 들어오니 이렇게 자판기가 보였다. 한국말로도 번역이 되어있어 이치란라멘 주문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다 보니 처음 할 땐 약간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삶은 달걀이 포함된 910엔짜리 하나만 구매하고 그 안에 포함되어있는 것들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추가 구매를 하진 않았다.

 

 

ichiran ramen

 

 

조금 더 기다리다가 자리를 안내받았다. Tv에서만 보단 1인 식당으로 되어있었다. 이렇게 식사를 하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라 뭔가 이색적인 기분이 들어 식사를 하기도 전에 살짝 신이 났다.

 

 

일본 라면집

 

 

자리에 앉아 정면을 바라본 모습. 살짝 막혀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좁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ichiran ramen order sheet을 전달하면 앞에 열려있는 공간이 가리개 같은 것으로 덮이게 된다. 그리고 물은 바로 왼쪽에 보이는 곳에서 그때그때 떠먹을 수 있게 해두었다. 직원과 별도의 의사소통 없이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게 해두어서 좋았다.

 

 

이치란라멘 주문

 

 

드디어 이치란라멘 주문 맛있게 해보기! 이렇게 한글로 어떻게 용지를 작성해야 하는지 설명이 되어있어서 솔직히 한국에서 미리 알아보지 않고 가도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한국에서 알아간바 대로 맛은 기본, 기름진 정도는 담백하게, 마늘은 1/2쪽, 파는 실파, 차슈는 넣고 비밀소스는 약간 맵게 5배, 면은 기본으로 했다.

 

 

오사카 이치란라멘

 

 

먼저 계란이 나오고 그 뒤에 바로 라면이 나왔다. 한번 섞은 뒤에 사진을 찍어보았다. 평소 매운 것보단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에선 워낙 매콤한 음식을 찾기 힘들어서 5배로 해보았는데 좀 매웠다. 먹다가 헛기침이 자주 나왔다.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2~3배만 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삶은 달걀 반숙은 이때 처음 먹어보았는데 이게 완전 별미였다. 두 개는 좀 과할 것 같긴 한데 마음 같아선 하나 더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파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을 마실 때도 시원했다. 원래 라면을 먹을 때 국물까지는 다 안 먹는 편인데 땀까지 흘려가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라면을 줄까지 기다려가며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안 먹고 서울로 다시 갔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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